주말 도심 대규모 집회...용산서 보수·진보 '맞불집회' / YTN

2022-11-12 399

용산 삼각지역 인근서 진보·보수단체 동시 집회
"참사 책임자 처벌" vs. "전 정부 인사 구속"
경찰, 삼각지역 ’충돌 대비’ 인력 배치


주말인 오늘 서울 도심 곳곳에서 대규모 집회가 이어졌습니다.

앞서 서울시청 인근 대규모 집회로 일대 교통이 통제됐고, 지금은 대통령실이 있는 서울 용산에서 보수·진보 단체들의 맞불집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현장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차정윤 기자!

[기자]
삼각지역 앞에 나와 있습니다.


아직 큰 충돌은 없습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조금 전 오후 5시부터 진보성향 시민단체인 촛불 전환 행동의 집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굵은 빗줄기가 쏟아지고 있지만 참석자들은 자리를 지키며 이태원 참사 책임자를 처벌하라고 촉구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불과 300m 정도 떨어진 길 맞은편에는 보수성향 단체가 맞불 집회를 열고 있습니다.

오후 3시부터 신 자유연대가 주최하는 '전 정부 인사 구속수사 촉구 집회'입니다.

물리적인 거리가 있는 만큼 아직 별다른 충돌은 없습니다.

경찰은 주변에 병력을 배치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숭례문 일대에서도 대규모 집회가 열렸는데, 지금은 끝났습니까?

[기자]
아직입니다.

오늘 오후 3시부터 시작된 전국노동자대회는 오후 5시쯤 끝났는데요.

지금은 그 자리에서 시민들의 촛불집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집회 참석자들이 자유 발언을 이어가면서 숭례문부터 시청광장 앞까지 양방향 도로교통도 계속 통제되고 있습니다.

집회 참석자들은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면서 정부를 규탄했습니다.

아울러, 시행령 개정을 통한 중대재해처벌법 무력화를 저지하고, 이른바 '노란 봉투법'의 핵심인 노조법 2조와 3조의 개정 등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이번 집회에 6에서 7만 명 정도, 주최 측은 9만 명가량이 모인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오늘 오후 3시 광화문역 인근에서는 윤석열 정부를 규탄하는 중·고교 학생들의 촛불집회도 처음 열렸는데요.

목소리 직접 들어보시죠.

[최준호 / 촛불 중고생 시민연대 상임대표 : 우리나라는 4·19 혁명부터 촛불 혁명에 이르기까지 민주주의 주요 역사 순간마다 중고등학생들이 앞장서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이런 모습을 다시금 지금 ... (중략)

YTN 차정윤 (jyc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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