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보고서 삭제 관련' 용산서 전 정보계장 숨진 채 발견...극단적 선택 추정 / YTN

2022-11-11 2

핼러윈 기간 안전문제를 우려하는 내용의 보고서를 삭제하도록 직원을 회유한 의혹을 받아온 용산서 전 정보계장이 오늘(11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극단적 선택으로 추정되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정현 기자!

[기자]
경찰청 특별수사본부입니다.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오늘(11일) 낮 12시 40분쯤 서울 수유동에 있는 자택에서 전 서울 용산경찰서 정보계장 정 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가족이 최초로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는데, 정 씨는 극단적 선택을 한 거로 추정됩니다.

경찰청 특별수사본부는 핼러윈 인파가 많이 몰릴 거라고 경고한 경찰 정보 보고서가 삭제된 경위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용산경찰서 정보과 직원이 참사 사흘 전에 핼러윈 기간 이태원에 대규모 인파가 몰릴 걸로 예상된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작성했는데, 이 보고서의 원본이 참사 후 사무실 PC에서 사라진 겁니다.

오늘 숨진 채 발견된 정 전 계장은 보고서 원본을 삭제하도록 회유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었습니다.

특별수사본부는 정 씨를 직권남용과 증거인멸, 업무상 과실치사상을 적용해 지난 6일 피의자로 입건했습니다.

이에 따라 정 씨는 그제 대기발령 조치되기도 했습니다.

특수본은 최근 용산서 정보과 직원들을 참고인으로 불러 삭제 과정에 부당한 지시나 회유가 있었는지 여부를 조사해 왔습니다.

특수본은 정 모 계장의 사망과 관련해 입장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찰청 특별수사본부에서 YTN 박정현입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YTN 박정현 (miaint31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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