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본 "행안부·서울시 법리 검토...전 용산서장 곧 소환 / YTN

2022-11-11 15

경찰청 특별수사본부가 경찰, 소방, 구청 관련 참고인을 연이어 부르고 있는 가운데 행정안전부와 서울시 등 윗선에 대해선 법리 검토가 아직 더 필요하다고 밝혔는데요.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박정현 기자!

[기자]
경찰청 특별수사본부입니다.


특별수사본부가 오늘 용산경찰서 관계자들을 줄소환하고 있다고요?

[기자]
특수본은 먼저 부실 대응 의혹을 받는 이임재 전 서울 용산경찰서장과 관련해 용산서 상황실 관계자와 서장 수행직원 등을 오늘 조사합니다.

특수본은 이들을 상대로 참사 전후 이 전 서장의 동선과 늑장 대응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인데요,

앞서 이 전 서장이 참사 현장에 늦게 도착하면서 현장 지휘에 공백이 생겼고, 상황보고서에 이 전 서장의 도착시각이 허위로 기재됐다는 의혹이 일었습니다.

특수본이 관련 참고인을 집중적으로 불러 조사하는 만큼, 이 전 서장의 소환도 임박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용산서 정보과 직원이 핼러윈 인파 관련 안전 문제를 제기한 정보보고서를 참사 뒤 삭제했다는 의혹에 대한 수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청 정보부장이 관내 31개 경찰서 정보과장이 모인 단체 대화방에서 감찰과 압수수색에 대비해 규정대로 폐기할 문서는 폐기하라고 지시한 사실이 경찰 감찰과정에서 드러났는데요,

특수본은 삭제 과정에 윗선의 부당한 지시나 회유가 있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서울청 정보부장 등을 소환 조사할 예정입니다.


행정안전부와 서울시 등 상급기관에 대한 수사는 제자리인 이유는 뭔가요?

[기자]
특수본은 아직 관련 법리를 검토하는 단계라며, 형사책임을 지울 수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계속 관련 법령을 들여다보고 있다고 설명했는데요.

그러나 재난안전 주무부처인 행정안전부나 서울시가 빠진 것을 두고, 특수본이 일선 경찰과 소방에만 수사력을 집중할 뿐 윗선으로 뻗어 나가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런 가운데 특수본은 이태원역 지하철 무정차 통과와 관련해 경찰과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는 이태원역 역장 휴대전화에 대한 포렌식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어제(10일) 출금조치가 내려진 해밀톤호텔 대표이사와 용산구청 사이의 유착 가능성도 불거졌는데요.

특수본은 불법 증축으로 참사 피해가 커졌는지 연관성을 먼저 살펴본 뒤, 유착이 ... (중략)

YTN 박정현 (miaint31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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