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이재명 최측근' 정진상 자택 압수수색...국회·민주당사 사무실도 포함 / YTN

2022-11-09 110

검찰, 정진상 자택 압수수색…뇌물 등 혐의
국회·민주당사 정진상 사무실도 압수수색 시도
정진상, 성남시·경기도 공무원 시절 뇌물 혐의
유동규·남욱 "과거 정진상에 수천만 원 줬다"


검찰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최측근,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구속기소한 지 하루 만에, 또 다른 측근 정진상 정무조정실장을 겨냥해 강제수사에 돌입했습니다.

정 실장의 자택은 물론, 국회와 민주당사에 있는 사무실도 오늘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압수수색 영장에는 과거 성남시와 경기도에서 이 대표를 보좌했던 정 실장의 뇌물 혐의와 부패방지법 위반 혐의가 적시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나혜인 기자!

[기자]
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입니다.


어제 김용 부원장이 재판에 넘겨지면서 정진상 실장을 향한 수사도 본격화할 거란 전망이 많았는데, 검찰이 곧바로 강제수사에 나섰군요?

[기자]
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는 오늘 아침 정진상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의 자택에 수사팀을 보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있습니다.

압수수색 영장에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과 부패방지법 위반 등의 혐의가 적시됐습니다.

또 검찰은 정 실장이 근무하는 국회 민주당 대표 비서실과,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 내 당 대표 비서실에서도 압수수색 영장 집행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정 실장은 어제 구속기소 된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과 함께 과거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을 비롯한 대장동 일당에게서 여러 차례 뒷돈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아왔습니다.

앞서 유 전 본부장과 남욱 변호사는 검찰 조사에서 구체적으로 2014년 지방선거 때 5천만 원, 재작년 4천만 원 등을 정 실장에게 전달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동안 검찰은 김용 부원장을 불법 대선자금 수수 혐의로 구속 수사하면서도 정 실장에 대한 수사는 입건 여부를 포함해 말을 아껴왔습니다.

하지만 어제 김 부원장을 재판에 넘기면서는 정 실장이 과거 대장동 개발 과정에서부터 남욱·유동규 일당과 유착해 각종 선거 지원과 사업상 특혜를 주고받았다며, 사실상 추가 수사를 예고했습니다.

앞서 검찰은 위례신도시 개발 특혜 사건 공소장에도 정 실장이 김 부원장과 함께 과거 남 변호사로부터 지속해서 술 접대를 받았다는 내용을 적시했습니다.

유 전 본부장과는 형제처럼 지... (중략)

YTN 나혜인 (nahi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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