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본, 용산서장 등 조만간 소환...보고서 삭제도 집중 수사 / YTN

2022-11-07 34

용산경찰서장 등 이태원 참사 관련자 6명을 입건한 경찰청 특별수사본부가 조만간 본격적인 소환 조사에 나설 전망입니다.

핼러윈 관련 경찰 정보 보고서가 삭제됐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수사하고 있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안동준 기자!

[기자]
네, 경찰청에 나와 있습니다.


특수본 수사 상황부터 먼저 짚어주시죠.

[기자]
네, 경찰청 특별수사본부는 지금까지 이태원 참사 관계자 6명을 입건했습니다.

출범한 지 닷새 만에 부실 대응 논란이 일었던 관계자 대부분을 피의자로 전환한 겁니다.

먼저 경찰청 특별감찰팀이 수사를 의뢰하기도 했던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과 류미진 당시 서울경찰청 112 상황관리관에게는 직무유기와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사고 지역을 관할해야 하는 이 전 서장과 핼러윈 인파 등의 상황을 총괄해 관리해야 하는 류 전 관리관이 맡은 업무를 소홀히 해 참사를 키웠다는 겁니다.

특히 이 전 서장은 상황보고서에 적힌 시간보다 현장에 늦게 도착한 것이 특수본 수사 결과로 확인됐습니다.

특수본은 어제 당시 상황보고서를 작성했던 용산경찰서 112상황실 직원을 불러 보고서 작성 경위나 윗선의 지시가 있었는지 등에 대해 강도 높은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압수물 분석과 참고인 조사가 상당 부분 진행된 만큼, 이 전 서장 등 피의자에 대한 소환 조사를 목전에 두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특히 특수본은 이 전 서장에 대해 기초 수사를 마치는 대로 최대한 빠르게 소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수본은 행정안전부나 서울시에 대한 강제수사에 대해서도 법리를 검토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는 수사가 더 윗선으로 광범위하게 이뤄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경찰 정보 보고서 삭제도 계속 논란이 되고 있죠?

[기자]
네 특수본은 핼러윈 관련 경찰 보고서가 삭제된 의혹과 관련해 용산경찰서 정보과장과 계장을 업무상 과실치사상과 직권남용, 증거인멸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삭제된 보고서는 핼러윈을 앞두고 안전사고가 우려된다는 내용이었는데요.

참사 전 작성돼 경찰청 첩보관리시스템에도 올라왔던 보고서가 특수본이 지난 2일 용산서를 압수수색했을 때 작성자인 정보관 컴퓨터에 남아있지 않았던 겁니다.

관련 의혹을 들여다보고 있는 특수본은 보고서를 작성한 정... (중략)

YTN 안동준 (eastj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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