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철 젓갈류 특별 점검 "소금 나오면 수입산 의심" / YTN

2022-11-07 3

김장철을 맞아 젓갈류를 사러 시장을 찾는 주부들 입장에서 제일 신경 쓰이는 게 바로 원산지입니다.

해양수산부는 젓갈류와 소금 등의 원산지가 제대로 표시됐는지 3주간 특별 점검에 들어갔습니다.

이승윤 기자가 동행 취재했습니다.

[기자]
해양수산부 직원들이 젓갈류를 꼼꼼하게 살펴봅니다.

염장 새우를 장갑 위에 올려놓고 상태를 살펴보고 원산지 표시와 유통 이력을 점검합니다.

[수산 시장 상인 : (소분해서 담아서 파는 것 있죠? 그런 경우는 원산지 표시된 것 그대로 확인하셔서 그대로 붙여서 파세요.) 네, 네, 네. 잘 하겠습니다.]

수입산 염장 새우는 암염을 사용해 소금이 녹아있지 않은 경우가 있기 때문에 국산과 쉽게 구별됩니다.

유통, 판매, 가공되는 수산물은 모두 원산지를 표시해야 하고, 식당에선 고등어와 갈치 등 15개 품목이 원산지 표시 대상입니다.

유통 이력은 생산자가 붙인 QR 코드와 판매자가 붙인 표시를 대조해보면 금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신고 대상 수산물은 냉장 명태와 천일염, 염장 새우 등 17개 품목입니다.

[신형찬 /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주무관 : 소비자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수산물의 유통 질서를 확립하기 위해서 주로 김장철에 소비되는 젓갈류, 사용되는 소금에 대해서 원산지 표시 확인을 하고 있고요.]

코로나19 사태 이후 손님이 급감한 수산 시장의 상인들은 자정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김장철에 소비자들이 시장을 많이 찾아주길 희망했습니다.

[김남훈 / 서울 강서 농수산물 도매 시장 : 소비자가 일단 보시기 전에 저희가 알아서 체크를 잘해서 표시하고 있으니까 어느 누구라도 오셔서 편안하게 원산지를 믿고 구매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특별 점검 대상은 백화점과 음식점, 전통시장, 수산물 제조·수입·판매 업체 등 전국 146만 곳입니다.

해수부는 원산지 표시가 없거나 거짓 표시가 의심되는 수산물에 대한 제보는 신고 전화 1899-2112로 받고 있고, 오는 25일까지 특별 점검을 이어나간다는 계획입니다.

YTN 이승윤입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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