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해군, 7년 만에 日 관함식 참가...'욱일기' 日 함정 향해 경례 / YTN

2022-11-06 187

해군 군수지원함 ’소양’…日 국제관함식 참석
日 기시다, 호위함 ’이즈모’ 탑승…소양함 사열
日, 안보 위기 강조…대대적 방위력 강화 예고
침략 전쟁 상징 ’욱일기’ 향해 경례…반발 여전
’한일 안보 협력 강화’ 명분…논란 속 참가 결정


한국 해군이 일본 해상자위대가 주최한 국제관함식에 7년 만에 참가했습니다.

거센 논란 속에 관함식에 참가한 해군은 논란의 욱일기를 닮은 자위대기가 내걸린 일본 호위함을 향해 경례했습니다.

도쿄 이경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 해군의 최신형 군수지원함 '소양'

기시다 일본 총리가 탄 대형 호위함 '이즈모'를 지나며 경례합니다.

국제관함식 주최국 정상이 외국 함정과 장병을 사열할 때 참가국이 예를 표하는 '대함경례'입니다.

가슴에 손을 얹어 답한 기시다 총리 옆에는 이종호 해군참모총장이 함께 했습니다.

소양함은 12개 참가국 중 9번째로 등장했습니다.

[일본 해상자위대 관함식 유튜브 중계 : 한국 해군이 2015년 이후 7년 만에 관함식에 참가했습니다.]

사열 후 바다와 상공에서는 참가국이 함께하는 모의 훈련이 펼쳐졌습니다.

관함식 마지막 순서는 일본 항공자위대 곡예비행팀 '블루 임펄스'가 장식했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현장 연설에서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 등을 앞세우며 대대적인 방위력 강화를 예고했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 일본 총리 : 북한은 올해 들어 전례없는 빈도로 신형 ICBM급을 포함한 탄도미사일 발사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북한에 의한 핵·미사일 개발은 결코 용인할 수 없습니다.]

일본 침략 전쟁의 상징으로 받아들여지는 '욱일기'를 향해 우리 해군이 경례하는 것을 놓고 국내에서는 반발이 여전합니다.

이런 가운데 해상자위대 창설 70주년을 기념한 관함식에 한국이 참가한 것을 일본 언론도 주목했습니다.

한국 정부는 대북 대응 등 한일 안보 협력 강화를 명분으로 관함식 참가를 결정했습니다.

이번 참가 이후 자위대 초계기 레이더 조사 논란 등 양국이 첨예하게 맞서온 현안을 한일 방위 당국이 어떻게 매듭지을지 주목됩니다.

도쿄에서 YTN 이경아입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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