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미안한 마음 영원히…무한한 책임감"
[앵커]
윤석열 대통령은 한국교회 위로 예배에 참석해 "청년들에게 미안한 마음은 영원히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비극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무한한 책임을 갖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윤 대통령은 정부가 지정한 국가 애도기간 마지막 날,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위로 예배에 참석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추모사에서 "청년들에게 미안한 마음은 영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조계종 위령법회에서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져야 하는 대통령으로서 비통하고 죄송하다"며, 공식 석상에서 처음 '죄송한 마음'을 언급했습니다.
"부모님은 사랑하는 자녀를, 친구들은 소중한 벗을 하루아침에 잃었습니다. 마음이 무겁습니다. 참으로 가슴이 아픕니다. 꽃다운 청년들을 지켜주지 못한 미안한 마음은 영원히 저를 떠나지 않을 겁니다."
윤 대통령은 또 한 번 '책임'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이 비극은 우리 모두의 슬픔이고 아픔"이라며 저와 정부가 마음을 다하고, 온 힘을 다해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했습니다.
"무한한 책임감으로, 무한한 책임감으로 이러한 비극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입니다."
윤 대통령은 한덕수 국무총리,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등 국무위원들과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았습니다.
분향소 조문이 시작된 월요일부터 엿새 연속 조문한 겁니다.
'경질론'에 휩싸인 이 장관은 이중 사흘 동안 동행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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