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 공간이 된 이태원역 1번 출구...시민·자원봉사자가 지켜 / YTN

2022-11-04 1

갑작스레 추워진 날씨에도 서울광장 등 전국 곳곳에 마련된 합동분향소에는 연일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분향소 외에도 추모객들이 몰리면서 또 다른 추모 공간으로 남은 곳이 있습니다.

바로 이태원역 1번 출구입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홍성욱 기자!

[기자]
네, 이태원역 1번 출구에 나와 있습니다.


그곳으로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시민들이 발걸음 이어지고 있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날이 부쩍 추워졌지만, 이곳을 찾는 시민들의 발걸음을 막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많은 시민들이 이곳을 찾고 있는데요.

제가 지금 서 있는 이곳 이태원역 1번 출구, 이번 참사의 추모 공간으로 남아 있습니다.

참사 현장과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한 역이기 때문에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계속 늘고 있는 모습입니다.

잠시 역 주변을 보여드리면 현재 국화가 가득 쌓여 있습니다.

시민들이 남기고 간 쪽지도 빼곡하게 붙어 있는데요.

현재 자원봉사자들이 추모 공간을 정리하고 있는 모습도 보입니다.

시민들은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마음을 담아 이곳에 국화와 편지를 두고 갔습니다.

이곳은 자치단체가 관리하는 합동분향소와는 다르게 시민들이 직접 주변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하루에도 최소 수천 명의 시민이 다녀가는데 이렇게 정리가 될 수 있는 건, 자원봉사자들 덕분입니다.

추모객들이 몰리면 줄을 세워 질서 유지를 하고 시민들이 남기고 간 꽃과 편지, 음식 등을 온종일 정리합니다.

이른 아침부터 이곳을 정리하는 한 자원봉사자도 눈에 띄었습니다.

이들은 희생자들과 유가족들을 위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다며 궂은일을 마다치 않고 있습니다.

자원봉사자의 이야기 직접 들어보시죠.

[박길선 / 이태원역 추모공간 자원봉사자 : 젊은 애들이 너무 많이 희생돼서 그 부분에 대해서 제가 너무 가슴이 아팠고, 그래서 제가 이거라도 해야 마음이 편하겠다 싶어서 (자원봉사)하게 된 계기는 이렇습니다.]


자치단체가 운영 중인 합동 분향소 상황은 어떤지 전해 주시죠.

[기자]
전국 곳곳에 마련된 합동 분향소에도 연일 시민들의 추모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광장과 이곳 이태원 녹사평역 광장을 비롯해 서울시 25개 자치구, 그리고 ... (중략)

YTN 홍성욱 (hsw050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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