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 녹이는 추모 행렬...추모 공간이 된 이태원역 1번 출구 / YTN

2022-11-04 653

갑작스레 추워진 날씨에도 서울광장 등 전국 곳곳에 마련된 합동분향소에는 연일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분향소 외에도 추모객들이 몰리면서 또 다른 추모 공간으로 남은 곳이 있습니다.

바로 이태원역 1번 출구입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홍성욱 기자!

[기자]
네, 이태원역 1번 출구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 부쩍 추워졌는데, 그곳으로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시민들이 발걸음 이어지고 있습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날이 부쩍 추워졌지만, 이곳을 찾는 시민들의 발걸음을 막지는 못했습니다.

이곳 이태원역 1번 출구는 이번 참사의 추모 공간으로 남았습니다.

참사 발생 현장과 가장 가까운 지하철역인데, 이 때문에 이곳으로 사람들의 발길이 계속 이어지는 겁니다.

역 주변은 시민들이 두고 간 국화와 편지, 술과 음식들로 가득합니다.

셀 수 없이 많은 국화가 쌓여 있고, 직접 쓴 손편지도 빼곡하게 붙어 있습니다.

모두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마음을 담아 두고 간 것들인데요.

이곳은 자치단체가 관리하는 합동분향소와는 다르게 시민들이 직접 주변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하루에도 최소 수천 명의 시민이 다녀가는데 이렇게 정리가 될 수 있는 건, 자원봉사자들 덕분입니다.

추모객들이 몰리면 줄을 세워 질서 유지를 하고, 시민들이 남기고 간 꽃과 편지, 음식 등을 온종일 정리합니다.

이른 아침부터 이곳을 정리하는 한 자원봉사자도 눈에 띄었습니다.

이들은 희생자들과 유가족들을 위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다며 궂은일을 마다치 않고 있습니다.


자치단체가 운영 중인 합동 분향소에도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죠??

[기자]
전국 곳곳에 마련된 합동 분향소에도 연일 시민들의 추모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광장과 이곳 이태원 녹사평역 광장을 비롯해 서울시 25개 자치구, 그리고 전국 17개 시도에도 각각 분향소가 마련돼 있습니다.

서울광장과 서울시 25개 자치구에 분향소가 설치된 지난달 31일부터 어제까지 모두 9만 명이 넘는 추모객이 다녀가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습니다.

합동 분향소는 국가 애도 기간인 내일까지 운영됩니다.

지난달 29일 밤 발생한 이번 참사로 인해 현재까지 사망자는 156명, 부상자는 18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사망자 가운데 내국인은... (중략)

YTN 홍성욱 (hsw050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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