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둘 장지로 '마지막 발걸음'...유족들 "아직도 안 믿겨" / YTN

2022-11-01 713

이태원 참사가 발생하고 나흘째인 오늘, 일부 희생자는 발인 절차를 밟고 하나둘 장지로 마지막 발걸음을 옮기기 시작합니다.

다만 유가족들에겐 아직도 믿기지 않고 황망하기 그지없는 인명 사고입니다.

장례식장 현장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정현우 기자!

[기자]
동국대학교 일산 병원 장례식장 앞입니다.


빈소 분위기 어떤가요?

[기자]
이번 이태원 참사 희생자 2명의 빈소가 차려진 병원 장례식장 앞입니다.

유족들이 자리를 지키는 가운데 장례식장 주차장엔 차들도 꽉 차면서 조문객은 점차 늘고 있는데요.

부고를 듣고 도착한 가족과 지인이 발걸음을 재촉하는 듯한 모습도 조금씩 보입니다.

취재진이 만난 조문객들은 어린 2~30대 청춘의 영정 앞에서 가슴이 무너져내린 듯 보이는데요.

어제 대화를 나눈 유가족 인터뷰도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이태원 참사 희생자 유가족 : 세상 떠나기에는 참 아까운 사람이죠. 그리고 여자친구하고 같이 세상을 떠났으니까, 정말 안타까운….]

이곳 장례식장에 모셔진 희생자 두 분 가운데 한 분은 오늘 오후 발인 절차를 밟습니다.

사고 발생 나흘째인 만큼, 비교적 일찍 빈소를 마련한 고인들은 하나둘 마지막 길을 떠나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희생자 155명이 안치된 서울과 수도권 46곳 병원과 주변 장례식장에서도 장례 절차가 이어질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참사로 생긴 부상자 수는 가장 최근 집계로 152명까지 늘어났습니다.

그 가운데 사고로 생명이 위태로운 중상 환자도 30명이라 쉽게 걱정을 놓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중상자의 경우 정부는 전담 공무원을 일대일로 연결해 집중적으로 관리하겠단 방침입니다.

또 관계 당국은 유족을 비롯한 참사 피해자들에겐 위로금 성격의 구호비를 최대 2천만 원 지급하기로 했는데요.

장례비도 천5백만 원까지 지원하고 부상자 실 치료비도 건강보험재정으로 우선 대납하기로 했습니다.

또 이 같은 긴급지원에 더해 피해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도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동국대학교 일산 병원에서 YTN 정현우입니다.


[YTN은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의 명복을 빕니다. 아울러 유족들의 슬픔에 깊은 위로를 전합니다.]




YTN 정현우 (junghw504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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