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소에는 근조 화환 속속 도착...시민들 헌화 위해 방문하기도 / YTN

2022-10-31 29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의 빈소에는 고인을 기리기 위한 근조 화환들이 속속 도착하고 있습니다.

일부 시민들은 희생자들을 기리려 직접 장례식장을 찾아 헌화하기도 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안동준 기자!

[기자]
네, 동국대학교 일산병원에 나와 있습니다.


장례식장에 다녀간 시민도 있군요?

[기자]
네, 초등학생 자녀를 키우는 40대 여성이 방금 전 이곳 장례시장을 직접 찾았습니다.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이번 참사 소식을 듣고 마음이 무거워 방문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여성은 취재진과 만나 대화를 나누며 감정이 격해져 울먹이기도 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병원 인근 주민 : 아무래도 남의 일 같지가 않죠. 자녀를 둔 엄마로서 더 마음이 크게 쓰이죠.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는 일입니다. 아직도 마음이 힘든 것 같아요. 다들 나오시지 않을 뿐이지 주변 제 친구들이나 지인들도 많이 힘들어하고 계시거든요.]

지금까지 이태원 참사로 숨진 154명 중 1명을 제외한 희생자의 신원이 확인됐고, 신원이 파악된 희생자 유족 모두에게 통보가 완료됐습니다.

이에 따라 본격적인 장례 절차도 오늘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희생자들은 서울과 경기지역 46개 병원으로 이송돼 안치됐습니다.

가장 많은 희생자가 안치된 이곳 동국대학교 일산병원에는 시신 14구가 이송됐고, 이 가운데 희생자 2명이 이곳에서 빈소를 꾸렸습니다.

이태원 참사 현장과 가장 가까운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에는 시신 6구가 안치됐고, 이중 2명의 빈소가 마련됐습니다.

신촌 세브란스병원에는 7명, 이대목동병원에는 4명, 서울 건국대학교병원에는 2명의 빈소가 꾸려졌습니다.

이태원 참사로 사망자뿐만 아니라 부상자도 149명 발생했는데, 이 가운데 중상자는 33명, 경상자는 11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어제저녁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치료받던 중상자 1명이 추가로 숨지기도 해,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정부는 전담 공무원을 배치해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의 장례 절차를 도울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동국대학교 일산병원에서 YTN 안동준입니다.


[YTN은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의 명복을 빕니다. 아울러 유족들의 슬픔에 깊은 위로를 전합니다.]




YTN 안동준 (eastj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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