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공식 확인된 사상자는 약 300명까지 늘어났습니다.
참사가 발생한 현장 인근의 서울 원효로 다목적 체육관에 임시 안치됐던 시신들은 다시 병원 영안실로 이송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안동준 기자!
[기자]
네, 서울 순천향 대학교 병원에 나와 있습니다.
사망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데, 현장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이곳은 서울 이태원 참사 현장과 가장 가까운 병원입니다.
사고 현장에서 가까운 원효로 다목적 체육관에서 임시 안치됐던 시신들이 다시 병원으로 이송되고 있어 이곳 병원에는 지금도 계속 구급차들이 쏟아져 들어오고 있습니다.
어젯밤(29일) 10시 22분쯤 핼러윈을 앞두고 서울 이태원에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한 주점에서 수십 명이 넘어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지금까지 소방 당국에서 공식적으로 확인한 사상자만 총 296명으로, 146명이 숨지고 150명이 다쳤습니다.
사망한 146명 중 병원으로 이송된 인원은 101명이고, 현장에서 안치된 인원은 45명입니다.
한 번에 많은 사상자가 발생하면서 주변 병원 응급실이 부족해지자 구급차들은 조금 더 거리가 먼 병원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환자들은 순천향대학교병원, 국립중앙병원, 이대목동병원, 강북삼성병원, 서울성모병원, 중앙대학교병원, 서울대학교병원, 여의도성모병원, 한양대학교병원, 고대안암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 경희대학교병원, 건국대학교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보라매병원 등 10여 개 병원으로 이송되고 있습니다.
가장 많은 환자들이 이송된 곳은 사고 현장과 가장 가까운 순천향대 병원입니다.
이곳 순천향대 병원은 사고 직후 많은 환자들이 몰렸고, 지금도 원효로 다목적 체육관에 임시 안치됐던 시신들이 다시 이곳으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병원 앞에는 이태원에 간다는 전화 이후 가족이나 친구와 연락이 끊긴 사람들이 지금도 초조하게 소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순천향대병원에서 YTN 안동준입니다.
YTN 안동준 (eastj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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