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펠로시 의장 남편, 자택서 둔기 피습..."펠로시 노린 듯" / YTN

2022-10-29 396

미국 중간선거가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 집에 40대 남성이 침입해 펠로시 의장의 남편을 둔기로 공격했습니다.

현지 경찰은 체포된 범인이 펠로시 의장을 노렸던 걸로 보고 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관련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이종수 기자!

펠로시 의장 자택으로 괴한이 침입해 펠로시 의장 남편이 부상을 당했다죠?

[기자]
현지시각 28일 새벽 2시 27분.

미국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집에 괴한이 침입했습니다.

괴한은 펠로시 의장 남편과 몸싸움을 벌이다 둔기로 펠로시 의장 남편의 머리 등을 가격하다 당시 자택을 순찰하던 경찰에 제압당했습니다.

올해 여든 둘인 펠로시 의장 남편 폴 펠로시는 머리 등에 외상을 입고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입니다.

현지 경찰 발표 내용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윌리엄 스콧 / 샌프란시스코 경찰서장 : 용의자는 펠로시 씨에게 둔기를 빼앗아서 폭력적으로 휘둘러 가격했습니다. 경찰이 즉각 용의자를 제압하고, 둔기를 뺐고 구금했습니다.]


범인이 누군지, 범행 동기는 밝혀졌나요?

[기자]
경찰은 범인이 42살 남성 데이비드 데파페로, 펠로시 의장 자택에 침입한 뒤 소리를 지르고 펠로시 의장을 부르며 찾아다녔다며 펠로시 의장을 노린 범죄로 보고 있습니다.

펠로시 의장은 다음 달 8일 치러지는 중간선거를 앞두고 선거 자금 모금과 지원 유세로 워싱턴 D.C.에 머물고 있어 공격을 피할 수 있었습니다.

현지 검찰은 살인미수와 둔기를 이용한 폭행, 주거 침입 등 혐의로 기소할 예정입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브룩 젠킨스 / 샌프란시스코 지방 검사 : 미 검찰청, 연방 파트너와 긴밀히 협력해 조사하고 있으며, 혐의가 밝혀지는 대로 적절한 기소 절차를 진행할 겁니다.]


중간 선거를 앞두고 주요 정치인을 노린 것으로 보이는 폭력사건에 미국 정치권도 충격을 받았겠군요?

[기자]
백악관을 비롯해 정치권은 한목소리로 이번 사건을 규탄했습니다.

백악관은 성명을 내고 "조 바이든 대통령이 펠로시 의장과 통화했고, 끔찍한 공격에 대한 위로를 표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면서 "바이든 대통령은 모든 폭력 행위를 규탄하며 펠로시 가족의 사생활 보호를 경찰에 당부했다"고 말했습니다.

척 슈머 민주당 상... (중략)

YTN 이종수 (js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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