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국회에서는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렸습니다.
야당은 과거 이 후보자의 장관 시절 고교 서열화 정책의 부작용과 에듀테크 기업과의 유착 의혹을 제기했고, 여당은 문재인 정부 때 오히려 사교육이 증가하며 학력 양극화가 심해졌다고 받아쳤습니다.
신현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야당 의원들은 이주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이명박 정부 시절 시행한 고교 다양화와 일제고사 등이 서열화 등 부작용을 초래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안민석 /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 국민들하고 아이들에게 그 당시의 경쟁교육에 대해서 사과할 그런 의사 없습니까?]
[이주호 /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 제가 최선을 다했고 그 부작용이 있었다는 부분을 인정한다는 뜻으로 이해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에듀테크 기업과의 이해충돌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이 후보자나 이 후보자가 이사장을 맡았던 아시아교육협회에 기부금과 후원금을 낸 에듀테크 업체들이 특혜를 받았거나 받을 소지가 있다는 겁니다.
[도종환 /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 1억 기부해 놓고 그다음에 기기 대여 임차료로 1억 3천600만 원을 회수해 간 형태가 되었는데, 특정 사교육업체 홍보에 앞장선 거 아니냐 하는…]
이에 맞서 여당 의원들은 이명박 정부 때 줄었던 사교육비가 문재인 정부 때 18조 6천억 원에서 23조 4천억 원으로 크게 증가했다고 맞섰습니다.
또 사교육 과열로 인한 학력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선 에듀테크를 활용한 맞춤형 교육이 불가피하고 강조했습니다.
[김병욱 / 국민의힘 국회의원 : (에듀테크를 활용한) 개인형 맞춤형 수업을 해 줘야 사교육 문제도 해결되고 학력 격차 문제도 해결되고 그래서 이러한 가정의 양육, 교육 부담으로 인해서 결혼을 회피한다거나 출산을 회피하는 이런 사회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데 상당히 기여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고…]
[이주호 /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 에듀테크를 활용한 모두를 위한 맞춤형 교육이 어떻게 보면 지금 한국 교육의 가장 큰 변화 가능성을 보이는 분야다.]
이 후보자는 의원들의 질의에 앞서 자신이 임명되면 첨단분야 인재를 양성하고, 대학에 규제 없는 지원을 하며 맞춤형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YTN 신현준입니다.
YTN 신현준 (shinh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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