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트위터 인수 임박…시장은 벌써 들썩들썩
[앵커]
소셜미디어 트위터 인수를 목전에 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광고주들에게 구애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앞으로 트위터를 애용해달라는 내용이었는데요.
관련 시장은 이미 들썩이고 있습니다.
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머스크가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올린 공개서한입니다.
광고주들에게 트위터 인수 배경과 향후 운영 방향 등을 설명한 겁니다.
그는 트위터 플랫폼 정책과 관련해 "아무 말이나 할 수 있어 난투극을 벌이는 지옥 풍경이 될 순 없다"고 못박았습니다.
또 트위터는 '준법 플랫폼'이자 '최고의 광고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표현의 자유를 내세워 혐오 콘텐츠까지 허용할 수 있다는 세간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1억명 넘는 팔로워를 거느린 '파워트리안'인 머스크는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 등 첨예한 글로벌 이슈에 수시로 참견하며 파란을 일으켜왔습니다.
"지금은 모든 것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불확실합니다. 앞으로 트위터는 머스크가 내세워온 '플랫폼X' 구현을 위해 많은 변화를 시행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머스크가 공개지지를 선언한 가상화폐 도지코인은 이번 주 들어서만 30% 이상 급등했습니다.
트위터 결제 시스템에 도지코인을 도입할 것이라는 기대 때문입니다.
뉴욕증권거래소는 투자자 보호를 위해 인수 계약 완료 시점인 현지시간 28일 미국 증시에서 트위터 주식 거래를 일시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최근 3개월간 회사를 떠난 트위터 직원이 500명을 넘는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머스크가 첫 행보로 퍼라그 아그라왈 CEO 등 임원진 3명을 해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그라왈은 머스크의 인수 선언 이후 '레임덕 CEO'라고 자조하며 불만을 표시해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연합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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