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 부위원장, 오늘 1차 구속기한 만료
검찰, 오늘 구속 연장 신청 방침
김용, 연일 검찰 소환에도 주요 질문에 입 닫아
구속연장돼도 수사협조 안 할 듯…용처 규명 난항
검찰, 정진상 실장 정식 수사 개시 여부 검토
검찰이 오늘 1차 구속기한이 끝나는 김용 부위원장의 구속 연장을 신청해 열흘 더 신병을 확보할 예정입니다.
잇따른 조사에도 김 부위원장이 입을 닫으면서, 받은 돈을 구체적으로 어디에 썼는지를 밝히는 수사는 이렇다 할 진척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일 김 부원장과 정진상 실장을 겨냥한 발언을 쏟아낸 유동규 전 본부장은 오늘 대장동 재판에 다시 출석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한동오 기자!
[기자]
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입니다.
예상대로 검찰이 김 부원장의 구속기간을 연장할 방침이군요?
[기자]
네, 김 부원장은 지난 19일 아침, 서울 서초구 자택에서 체포됐는데요.
이틀 뒤 검찰은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다음날 새벽 영장이 발부됐습니다.
검찰 단계의 1차 구속기간은 열흘이고 체포한 시점부터 구속기간을 계산하는 만큼 열흘째인 오늘이 구속기간 만료일인데요.
검찰은 김 부위원장의 구속기간 연장을 신청해 법적으로 가능한 구속기간 20일을 꼬박 채워 조사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김 부위원장은 연일 이어지는 검찰 소환에도 꾹 입을 다물고 있는데요.
구속이 연장돼도 지금처럼 검찰 수사에 협조적이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 받은 돈에 대한 사용처 규명 수사가 난항에 빠진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옵니다.
검찰은 정진상 민주당 정무조정실장에 대한 정식 수사 개시 여부도 적극 검토하고 있는데요.
수사를 개시하기 전 혐의를 다지기 위해 계좌 추적 등 사전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정 실장의 경우 아직 정식 수사 개시는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 최측근인 김 부원장과 정 실장을 겨냥한 발언을 연일 쏟아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은 오늘 오전 10시 대장동 재판에 출석할 예정인데요.
유 전 본부장은 어제도 자신의 휴대전화가 연결된 온라인 저장공간, 클라우드와 비밀번호까지 제출해 검찰 수사에 협조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김 부원장과 정 실장 등이 참여한 텔레그램 '정무방' 외에도 이재명 대표 핵심 측근들, '이너서클'이 있는 대... (중략)
YTN 한동오 (hdo8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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