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핵 훈련 시위...ICBM·극초음속 미사일 발사 / YTN

2022-10-26 184

러시아가 푸틴 대통령이 참관한 가운데 핵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극초음속 미사일과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등을 발사하며 핵 훈련 시위를 벌였습니다.

이종수 기자입니다.

[기자]
푸틴 대통령이 모니터로 핵 훈련을 지켜 보고 있습니다.

핵 훈련은 군사 지휘 통제 기관, 전투 요원 준비 태세와 함께 전략핵무기 점검을 위해 실시했습니다.

[세르게이 쇼이구 / 러시아 국방 장관 : 푸틴 총사령관님, 당신의 지도로 대량 핵 공격 임무가 수행될 러시아 연방군 관리 훈련이 이뤄질 겁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스칸데르 전술 탄도·순항 미사일, 지르콘 극초음속 미사일, 야르스 대륙간탄도미사일 등의 발사 장면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크렘린궁은 "모든 미사일이 목표에 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그-31 전투기, 카렐리아 잠수함 등도 미사일 장면에 함께 등장했습니다.

러시아가 핵 훈련을 한 것은 우크라이나 침공 직전인 지난 2월 19일 이후 8개월여 만입니다.

러시아는 이처럼 핵 훈련을 하면서 우크라이나의 핵 물질을 조합한 폭탄, '더티 밤' 사용 가능성을 연일 주장하고 있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 크렘린궁 대변인 : 러시아는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겁니다. 우크라이나의 '더티 밤' 위협을 보여주는 정보를 갖고 있습니다.]

북대서양조약기구 NATO는 러시아가 명백한 거짓 주장을 하고 있다며 일축했습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 나토 사무총장 : 러시아는 현재 우크라이나가 자국 영토에서 '더티 밤'을 사용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거짓 주장을 펴고 있습니다.]

러시아가 이러한 일축에도 아랑곳 않고 우크라이나의 '더티 밤' 사용 가능성을 되풀이 주장하는 노림수는 자국의 전술핵무기에 쏠린 국제사회 시선을 돌리고 서방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지원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영국 가디언은 분석했습니다.

YTN 이종수입니다.





YTN 이종수 (js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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