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북한의 미사일 시험 발사는 위험하다고 경고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또 관련국들도 북한에 대한 위협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박근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중국의 국제포럼 참석차 베이징을 방문한 푸틴 대통령은 이틀 동안의 중국 방문 일정을 마무리하는 기자회견에서 한반도 위기 관련 입장을 밝혔습니다.
푸틴은 지난 14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러시아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시험을 용납할 수 없다면서도 대화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 북한과의 대화로 복귀해야 하며 북한에 대한 위협을 중단하고 평화적 해결 방안을 찾아야 합니다.]
북한과의 대화 전망과 관련해 푸틴은 대화는 가능하며 북한과의 긍정적 대화 경험은 이미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 북한이 핵 프로그램 중단을 선언한 시기가 있었지만 다른 대화 참가국들의 인내가 부족했습니다.]
푸틴은 이어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직후 세르게이 국방부 장관이 발사에 대해 보고했다고 전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 미사일 발사가 러시아에 위협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건 갈등을 부추기고 아무것도 좋을 게 없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또 북한의 핵보유국 지위를 인정할 수 없다는 러시아의 기존 입장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 한반도와 북한 가입으로 핵보유국이 확대되는 데 단호히 반대합니다.]
푸틴의 비판 입장이 지난 14일 중장거리 탄도미사일을 시험 발사한 북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YTN 박근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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