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민생 파탄·검찰 독재’ 규탄대회 예정
국민의힘 "시정 연설 보이콧은 국민 무시"
당정 "마약 관리 컨트롤타워 강화…엄정 대응"
어제 윤석열 대통령의 시정연설 이후 여야의 공방이 격화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사과할 일 없었다는 윤 대통령의 발언은 뻔뻔한 거짓말이라고 비판했고, 국민의힘은 국민의 바람에 부응해야 할 것이라고 맞받아쳤습니다.
예산안 심사를 앞두고 여야의 신경전도 불이 붙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기완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먼저 윤 대통령 시정연설에 대한 여야 공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먼저 민주당은 윤 대통령이 협치의 마지막 기회를 걷어찼다며 후안무치, 적반하장이라고 맹비난했습니다.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욕설 논란에 대해 사과할 일 하지 않았다는 궤변을 보탰다며,
뻔뻔한 거짓말이라고 쏘아붙였습니다.
여기에 민주당은 오늘 오후에도 국회에서 소속 의원과 원외지역위원장 등이 모여 윤석열 정부 규탄대회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시정연설 보이콧을 국민 무시라고 규정하고 있는데요.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여야 협치에 대한 질문에 타협 가능성을 열어두면서도, 그것이 국민의 바람에 부응하는 길이라며 야당을 압박했습니다.
이제 본격적인 예산안 심사가 시작되는데, 여야 신경전도 불이 붙었다고요?
[기자]
네, 먼저 국민의힘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국가 재정이 튼튼하지 못하면 위기에 대비할 수 없다면서, 내년도 아동과 장애인, 여성 관련 예산은 11% 늘려 약자 지원을 강화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들어보시죠.
[성일종 / 국민의힘 정책위의장(MBC 라디오) : 우리 노인이나 장애인·아동·여성 이런 곳에는 11%를 늘렸고 또 미래 대비 반도체라든지 첨단산업에 대한 국가의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서 미래 먹거리를 준비해야 할 것 아니겠습니까. 여기에는 한 3% 늘렸거든요.]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어르신 일자리와 지역화폐 예산 삭감을 집중적으로 질타하고 있습니다.
특히 정부의 법인세 감세 정책에 대해선 물러설 수 없다는 입장을 강조했습니다.
[김성환 /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MBC 라디오) : 대한민국은 정반대로 소위 부자들한테 세금 깎아주면서 그것을 오히려 멀쩡한 국민의 재산, 공기업의 재산을 매각해서 벌충하려고 ... (중략)
YTN 박기완 (parkkw061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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