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술자리 의혹'에 법적 대응...김의겸 "뒷골목 깡패식 협박" / YTN

2022-10-25 49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자신의 술자리 의혹을 제기한 민주당 김의겸 의원을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김 의원은 한 장관을 겨냥해 뒷골목 깡패식 협박이라고 반박하면서 여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엄윤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하루 전 국정감사에서 자신과 윤석열 대통령의 심야 술자리 의혹을 제기한 민주당 김의겸 의원을 작심 비판했습니다.

[한동훈 / 법무부 장관 : 그분이 자기는 거짓말해도 되는 면허증을 가진 것처럼 행동하잖아요.]

명백한 허위사실을 유튜브로 유포한 '더탐사' 관계자와 스스로 협업했다고 인정한 김의겸 의원에 대해 민·형사상 법적 책임도 묻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동훈 / 법무부 장관 : 거짓말을 하더라도 아무 일 없이 대충 넘어가 주니까 그런 것 같습니다. 이번엔 그러면 안 될 것 같습니다.]

여당에서도 김 의원을 겨냥해 거짓 선동 사과하고 정치 인생 걸어라, 면책특권 뒤에 숨지 말라는 날 선 발언이 쏟아졌습니다.

국민의힘은 윤리위 제소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정점식 / 국민의힘 법제사법위원회 간사 : 극악무도한 정치 선동이자 모략이라 생각합니다. 국회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국민을 혼란케 한 김의겸 의원을 윤리특위에 제소하는 등 당 차원의 강력한 조치가 있어야 함을 말씀드립니다.]

김의겸 의원이 술자리에 참석한 것으로 지목한 이세창 전 자유총연맹 총재 권한대행도 관련 의혹을 적극 부인했습니다.

[이세창 / 前 한국자유총연맹 총재권한대행 : 저는 하늘을 걸고라도 맹세합니다. 전혀 관계없고 참석하지 않았다. 자꾸 짜깁기, 저는 이번에 처음 당했어요. 나는 전혀 그런 말 한 사실이 없습니다.]

한동훈 장관과 여권의 전방위 공세에 김 의원도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목격담이 담긴 제보가 들어와 공개했을 뿐이라면서 장관직을 걸겠다는 한 장관의 발언은 뒷골목 깡패들이나 할 법한 협박이라고 맞받았습니다.

법적 책임을 지우겠다면 당당하게 맞서 싸우겠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연일 야당과 대립각을 세우며 존재감을 키워왔던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나서면서 술자리 의혹에 대한 여진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엄윤주입니다.




YTN 엄윤주 (eomyj101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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