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8일 이주호 교육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대통령실 "교육개혁 과제 추진할 적임자"
野, "줄세우기식 일제고사·교육 양극화시켜"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오는 28일 열립니다.
이 후보자는 과거 교육부 장관 시절 학력 서열화를 부추겼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데 인사청문회 검증을 통과해 교육부 수장 공백을 메울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신현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낙마한 김인철 교육부 장관 후보자와 박순애 전 장관에 이어 구원투수로 나선 건 이주호 전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입니다.
이명박 정부 시절 교육부 수장이 10년 만에 복귀한 겁니다.
대통령실은 이 후보자가 교육개혁 과제를 추진할 적임자라고 추켜세웠습니다.
[김대기 / 대통령 비서실장(지난달 29일) : 디지털 대전환에 대응한 미래 인재 양성, 교육 격차 해소 등 윤석열 정부의 교육 개혁 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는….]
하지만 야당은 줄세우기식 학업성취도 전면 평가와 자사고 확대를 강행해 교육 양극화를 시킨 장본인이라며 불꽃검증을 예고했습니다.
[강민정 / 더불어민주당 원내 부대표(지난 11일) : 현재는 줄줄이 폐교를 앞둔 대학들이 우후죽순 설립되게 한 장본인, 자율이라는 이름 아래 고등학교마저 서열화를 조장한 원흉이 바로 이주호입니다.]
이 후보자는 교육 주체의 자율을 강화해 교육개혁을 이끌고 교사와 학생, 학부모와 소통을 강화하겠다며 몸을 낮췄습니다.
[이주호 /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지난달 30일) : 교육 주체들에게 자율과 자유를 최대한 허용하는 것이 교육의 바람직한 발전을 빨리 유도할 수 있는…]
하지만 서울시교육감 선거 예비후보 사퇴를 선언한 이후에 교육업체로부터 천만 원 상당의 후원금을 받았고, 교육부 차관 시절 딸이 이중국적을 선택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에 대해 후원금은 사퇴신고서를 내기 전에 받아 위법하지 않고, 딸의 이중국적은 성인인 딸의 의사를 존중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우리나라 교육과 사회 정책을 총괄하는 최고위 공직자로서 처신이 부적절했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이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를 통과하고 반년 가까이 이어진 교육부 수장 공백을 메울 수 있을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YTN 신현준입니다.
YTN 신현준 (shinh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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