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5년 동안 중국을 이끌어 나갈 공산당 수뇌부 7명이 공개됐습니다.
시진핑 주석이 3연임을 넘어 1인 권력 독점 체제를 얼마나 확고히 다졌는지 가늠자가 된다고 하는데요.
중국 현지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강정규 특파원!
공산당 수뇌부 어떻게 구성이 됐습니까?
[기자]
방금 중국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 7명이 처음 외신 기자들 앞에 섰습니다.
서열 순서대로 입장을 했는데 이후에는 시진핑 주석 양옆으로 나눠서 섰습니다.
예고된 대로 리커창 비롯 4명이 퇴진을 했고요.
그 자리를 시진핑 계열로 채운 것이 확인이 됐습니다.
'리틀 후진타오'로 불리는 후춘화의 상무위 진입 여부가 관건이었는데, 결국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대신 리창 상하이 서기가 2위 신임 총리가 될 걸로 보입니다.
사하이 도시 봉쇄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한 인사인데, 이번에 총리 자리를 꿰찼습니다.
- 시 주석의 인사권이 그만큼 강해졌다는 반증입니다.
왕후닝은 서열 3위, 우리 국회의장 격인 전인대 상무위원장을 올라설 거란 전망이 많았습니다. 실제는 자오러지, 왕후닝은 4위 정협 주석을 맡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의외의 인물이 있었는데요.
차이치 베이징 당서기입니다.
이번에 상무위에 진입을 하게 됐고 역시 시진핑 측근으로 분류되는 인물입니다.
새로운 중국 공산당 수뇌부, 앞으로 어떤 변화가 예상되나요?
[기자]
지난 30년 동안 중국은 집단 지도 체제로 운영돼 왔습니다.
공산당 내 여러 계파가 권력을 나눠가지면서 10년씩 번갈아 집권하는 구조였습니다.
이런 정치 체계가 형성된 것엔 역사적인 이유가 있었습니다.
중국의 국부로 추앙받는 마오쩌둥의 경우 종신 집권을 하면서 막판에 중국을 혼란에 몰아 넣은 독단적인 판단을 했기 때문인데요.
중국 경제를 오히려 후퇴시켰다고 평가받는 '대약진 운동'과 10년 동란으로 불리는 60년대 '문화대혁명입니다.
그래서 덩샤오핑 시대로 접어 들면서 개혁개방과 함께 추진한 것이 1인 권력 독점을 금기하는 집단 지도 체제였습니다.
그런데 시진핑 집권 10년 동안 이 체제가 서서히 와해되기 시작했고요.
이번 집권 3기로 접어 들며 1인 집중 영도체제로 되돌아가는 양상입니다.
특히 시진핑이 집권 명분으로 내세운 중화민족의 부흥은 과거 중국이 세계를 제패했던 제국의 ... (중략)
YTN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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