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시 수낵 전 장관, 후임 총리로 가장 많이 언급
모돈트 하원 원내대표도 유력 주자로 거론
존슨 전 총리 복귀 가능성…출마 여부 불확실
야당의 조기 총선 요구, 실현 가능성 낮아
영국은 리즈 트러스 총리가 취임 한 달 반 만에 사퇴 의사를 밝히며 4개월 만에 총리를 다시 뽑게 됐습니다.
리시 수낵 전 재무장관 등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가운데 보리스 존슨 전 총리 복귀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습니다.
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트러스 총리 후임으로 가장 많이 언급되는 인물은 리시 수낵 전 재무장관입니다.
지난 보수당 대표 경선에서 2위를 차지한 데다 트러스의 감세 정책을 비판했던 터라 유리합니다.
하지만 지지세가 탄탄하지 않고, 보리스 존슨 전 총리의 파티게이트에 연루됐던 약점이 있습니다.
[리시 수낵 / 전 英 재무장관 (지난 1월) : (당신은 존슨 총리가 진실을 말하고 있다고 믿나요?) 물론입니다. 존슨 총리는 지난주 의회에서 이 문제(파티게이트 스캔들)에 대한 이해를 밝혔고 그의 말을 참조할 것입니다.]
당 대표 경선에서 3위에 올랐던 모돈트 하원 원내대표도 유력 주자로 거론됩니다.
여성 최초로 국방장관에 취임해 2년 동안 재직하는 등 보수당 안에서 리시 수낵 전 장관보다 오히려 신임이 두터운 편입니다.
그러나 인지도가 낮고 경제 분야에서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것이 약점으로 꼽힙니다.
존슨 전 총리 복귀 가능성도 있습니다.
당원들 사이에 여전히 지지도가 높고 2019년 총선 때 압승을 이끌었던 성과 때문입니다.
다만 파티게이트와 관련해 의회에서 거짓말을 했는지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어서 출마 여부가 불확실합니다.
트러스 총리 후임에 도전하려면 월요일인 24일까지 의원 100명 이상의 지지를 받아야 합니다.
최대 3명까지 후보 등록이 가능한데, 보수당은 오는 28일까지 당 대표 선출 절차를 완료할 계획입니다.
[제이크 베리 / 보수당 의장 : 후보자가 2명인 경우 모든 의원이 투표할 수 있도록 보장하겠습니다. 후보자가 1명일 경우 보수당 의원의 인준은 없을 것입니다.]
야당은 조기 총선을 요구하고 있지만, 의석 과반을 보수당이 차지하고 있어 가능성은 낮습니다.
영국발 금융위기설까지 나오는 등 혼란에 빠진 영국에서 누가 후임 총리에 오를지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YTN 김선희입... (중략)
YTN 김선희 (sunn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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