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지난 14일에 이어 어젯밤 나흘 만에 동해와 서해 완충 구역으로 포사격을 감행했습니다.
곧바로 북한군 총참모부 대변인 명의의 발표문을 내놓고 남측의 군사적 도발에 대응한 거라고 주장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홍주예 기자!
[기자]
네, 통일외교안보부입니다.
해상완충구역내 포병 사격이면 북한이 이번에도 9·19 군사합의를 위반한 것이군요?
[기자]
우리 군은 어젯밤 10시쯤부터 북한 황해도 장산곶 일대에서 서해 상으로 백여 발, 한 시간 뒤인 밤 11시쯤부터는 강원도 장전 일대에서 동해 상으로 150여 발의 포병 사격을 관측해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낙탄 지점은 9·19 군사합의에 따른 북방한계선 북방 해상 완충 구역 안으로, 우리 영해에서 관측된 낙탄은 없었습니다.
우리 군은 북한의 포병사격에 대해 경고 통신을 수차례 실시했습니다.
또, 동해와 서해 해상 완충 구역 내 포사격은 명백한 9·19 군사합의 위반이며,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은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행위로서 엄중 경고하며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이어, 한미 간 긴밀한 공조 하에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대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어젯밤 포사격을 진행하고 오늘 아침엔 이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군요?
[기자]
북한군 총참모부 대변인 명의의 발표가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보도됐는데요,
적들이 어제도 오전 9시 55분부터 오후 5시 22분까지 강원도 철원군 전방 일대에서 방사포탄 수십 발을 발사했다며,
지난 13일과 14일에 이어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자신들을 자극하는 군사적 도발을 또다시 감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중대한 경고를 보내기 위한 군사적 대응 조치로 동, 서해상으로 위협 경고 사격을 진행했다며, 밤사이 포 사격의 성격을 규정했습니다.
이어, 우리 군이 그제부터 오는 28일까지 시행하는 연례 야외기동 훈련, 호국훈련을 가리켜 '북침전쟁연습'이라면서, 호국22가 광란적으로 벌어지는 시기에 감행된 이번 도발 책동을 특별히 엄중시한다고 경고하며,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북한이 최근 잇따라 9·19 군사합의를 위반하면서 오히려 남측을 향해 도발을 멈추라는 적반하장식 주장을 펼치는 모습인데요,
자신들의 행위가 대남 맞대응 ... (중략)
YTN 홍주예 (hongkiz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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