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센터 화재로 인한 대규모 먹통 사태와 관련해 카카오가 오늘 대국민 사과를 하기로 했습니다.
SK C&C는 오늘 새벽 5시부터 판교 데이터 센터의 전력 공급이 완료됐다고 밝힘에 따라 메일을 비롯한 대부분의 카카오 서비스가 복구될 전망입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이승윤 기자!
화재 당일 사과문만 냈던 카카오 측에서 국민 앞에 모습을 드러내고 사과를 하기로 했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데이터 센터 화재로 인한 대규모 먹통 사태와 관련해 카카오가 오늘 오전 대국민 사과를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카카오 관계자는 YTN과의 통화에서 어제 내부 회의에서 오늘 오전 11시에 경기도 판교 카카오 아지트에서 남궁훈·홍은택 각자대표가 국민 앞에 사과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습니다.
카카오의 대국민 사과는 지난 15일 데이터센터 화재 발생 이후 나흘 만입니다.
앞서 지난 15일 카카오는 남궁훈·홍은택 대표 명의로 사과문을 발표하긴 했지만, 김범수 의장 등은 국민 앞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그러는 사이 16일 주무 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종호 장관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국민에게 사과했습니다.
장관이 대국민 사과를 했는데도 정작 카카오 수뇌부에서 국민 앞에 모습을 드러내고 사과를 하지 않은 것에 대해 여론의 질타가 잇따랐습니다.
이런 가운데 SK C&C는 오늘 새벽 5시부터 화재가 발생했던 판교 데이터 센터의 전력 공급이 100% 완료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판교 데이터 센터에 서버 약 3만2천 대를 뒀다가 지난 15일 화재로 서비스 장애가 발생했던 카카오의 메일 등 여러 서비스도 이르면 오늘 중 복구가 완료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증인 채택 기한일인 지난 17일 전체회의를 열고 김범수 의장을 오는 2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종합국감장에 증인으로 부르기로 했습니다.
여야 할 것 없이 의원들은 카카오 서비스 먹통 사태의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을 카카오의 '오너'격인 김 의장에게 따져 묻겠다는 방침입니다.
국회 정무위는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와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를 오는 24일 종합감사에 출석시키기로 했습니다.
카카오톡을 통해서만 로그인이 가능해 이번 사태로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던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의 운영사 두나무... (중략)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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