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데이터센터 2차 감식..."배터리에서 스파크 발생 뒤 화재" / YTN

2022-10-17 38

카카오 관련 서비스 먹통 사태로 사흘째 시민 불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먹통 사태의 원인이 된 데이터센터 화재는 전기실 배터리에서 스파크가 튀면서 발생한 거로 추정되는데, 현장에서 2차 합동감식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다현 기자!

[기자]
네, SK 씨앤씨 데이터센터에 나와 있습니다.


화재 현장 감식이 오전에 시작됐는데 지금도 진행 중이라고요?

[기자]
오늘 11시부터 시작된 합동감식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찰과 소방 등 관계 기관은 화재 발생 지점인 지하 3층 전기실 등에 대해 더 자세한 조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화재 초기엔 불이 UPS라고 불리는 무정전전원장치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경찰 등 관계 기관들이 CCTV를 확인한 결과, 불은 UPS가 아니라 배터리에서 시작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전기실 내 배터리 가운데 하나에서 스파크가 일어난 뒤 화재가 발생하고, 곧바로 자동소화 설비가 작동한 모습이 영상에 담긴 겁니다.

국과수는 이 배터리를 분해하고 분석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그럼 지금 카카오톡 서비스는 어느 정도로 복구된 건가요?

[기자]
카카오 측은 오늘 오전 다음·카카오 메일과 톡채널 정상화가 늦어지고 있다고 공지했습니다.

최대한 빠른 복구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복구 장비가 복잡하고 트래픽 상황을 예측할 수 없어 일부 지연이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카카오톡 메시지 송수신이나 PC 카톡 등 주요 서비스는 이용에 큰 지장이 없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카카오톡 쇼핑 검색이나 로드뷰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등 불편함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카카오는 서비스 복구가 완료되는 시점을 정확히 예측하긴 어렵단 입장인데요.

대신 카카오톡에 주기적으로 복구 현황을 업데이트해 이용자들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려 화재 원인을 분석하고 피해 신고도 본격적으로 접수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SK 씨앤씨 데이터센터에서 YTN 김다현입니다.





YTN 김다현 (dasam08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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