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먹통 사태 나흘째인 오늘 주요 기능 대부분 다시 작동하고 있지만, 일부는 여전히 복구가 안 돼 시민들의 불편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화재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과수는 처음 불이 난 배터리를 수거해 정밀 분석하고 있고, 경찰은 현장 직원들을 불러 과실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태원 기자!
[기자]
SK 씨앤씨 데이터센터에 나와 있습니다.
며칠간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던 카카오 서비스, 현재 복구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어제까지만 해도 불안정하다는 지적이 나오던 모바일과 PC 카카오톡의 메시지 송수신 기능 등 주요 서비스는 현재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미처 복구가 마무리되지 않은 서비스들도 있는데요.
카카오는 오늘 오전 9시 기준으로 다음 메일과 톡 서랍, 카카오페이 일부 주요 기능 등이 아직 정상화 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오늘 중으로 일부 기능은 복구 작업이 마무리될 거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서버 복구가 지체되고 있는 게 문제인데, 데이터 서버 3만2천여 대 가운데 9천여 대는 화재 나흘째인 오늘까지 전원이 공급되지 않고 있습니다.
카카오는 서버 복구 작업이 아직 진행 중이라 서비스 전체 복구가 완료되는 시점도 정확히 특정하기는 어렵단 입장입니다.
다만, 카카오톡이나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주기적으로 복구 현황을 알리면서, 이용자들 불편을 최소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화재 원인에 대한 조사도 진행되고 있죠?
[기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처음 불꽃이 튄 전기실 배터리를 정밀 분석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밝히는 데 집중하고 있는데요.
정확한 분석 결과가 나오려면 최소 3주에서 길게는 1달 가까이 걸릴 전망입니다.
앞서 경찰 등이 화재 당시 CCTV를 분석한 결과 불은 전기실 안에 있던 배터리 1개에서 처음 시작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CCTV를 봤더니 리튬이온 배터리에서 처음 스파크가 일어난 뒤 화재가 발생했고, 곧이어 자동소화 설비가 작동하는 모습이 확인된 겁니다.
이와 별도로 경찰은 당시 현장에 있던 SK 씨앤씨 관계자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화재가 발생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특히 불이 나는 과정에서 현장 직원들의 과실이 있었는지와 함께 평소 설비를 관리 감독하는 과정에 문제가 없었는... (중략)
YTN 김태원 (woni041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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