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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합동 감식 마무리…원인 규명 주력
경찰 등 CCTV 분석…"전기실 배터리에 스파크"
국과수, 배터리 정밀 분석…최대 한 달 소요 전망
경찰, SK 씨앤씨 관계자 조사…과실 여부 등 확인
카카오 먹통 사태 나흘째인 오늘 주요 기능 대부분 복구가 마무리됐지만, 일부는 여전히 복구가 안 돼 시민들의 불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합동감식 결과 불은 전기실에 있는 배터리 모듈에서 시작된 거로 분석됐는데 경찰은 현장 직원들을 불러 화재 경위와 과실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태원 기자!
[기자]
네, SK 씨앤씨 데이터센터에 나와 있습니다.
어제 합동 감식이 마무리됐는데 전기적 요인이 화재 원인인 거로 분석됐죠?
[기자]
네, 경찰과 소방,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의 화재 합동감식은 그제와 어제, 이틀 동안 진행됐습니다.
어제 2차 합동감식에서는 화재 발생 지점으로 지목된 지하 3층 전기실 배터리 등을 조사하며 화재 원인을 밝히는 데 집중했습니다.
경찰 등이 화재 당시 CCTV를 분석한 결과 불은 전기실 안에 있던 배터리 1개에서 처음 시작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화재 발생 초기엔 일명 UPS라고 불리는 무정전 전원장치에서 불이 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CCTV를 봤더니 리튬이온 배터리에서 처음 스파크가 일어난 뒤 화재가 발생했고, 곧이어 자동소화 설비가 작동하는 모습이 확인된 겁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이 배터리를 수거한 뒤 분해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는데요.
정확한 분석 결과가 나오려면 3주에서 1달 가까이 걸릴 전망입니다.
이와 별도로 경찰은 당시 현장에 있던 SK 씨앤씨 관계자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화재가 발생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특히 화재 발생 과정에 현장 직원들의 과실이 있었는지와 함께 관리 감독 과정에 문제가 없었는지 등에 대해서도 살펴보고 있습니다.
카카오 서비스는 계속 복구가 진행 중인데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어제까지만 해도 불안정하다는 지적이 잇따르던 모바일과 PC 카카오톡의 메시지 송수신 기능 등 주요 서비스는 현재 이용하는 데 문제는 없습니다.
하지만 미처 복구가 마무리되지 않은 서비스들도 있는데요.
카카오는 오늘 오전 9시 기준으로 다음 메일과 톡 서랍, 카카오페이 일부 주요 기능 등이 아직 정상화... (중략)
YTN 김태원 (woni041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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