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주석의 대관식으로 불리는 중국 공산당 20차 대회가 1주일(16일~22일) 일정으로 개막했습니다.
시 주석은 개막 연설에서 타이완 평화 통일 노력을 계속하겠지만, 무력 사용을 포기하겠다는 뜻은 결코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무력 사용은 광범한 타이완 동포를 겨냥하는 게 아니라, 타이완 독립 분자들과 외부 세력을 겨냥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5년 전보다 연설문은 길어졌는데, 연설 시간은 절반으로 줄어서 시 주석이 요약본을 낭독한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공개적으로 승인된 당대회 업무 보고 연설에 손을 대는 건 시 주석의 권력이 그만큼 강화됐다는 방증으로도 풀이됩니다.
시 주석이 연설문에서 제시한 청사진은 당 대회 폐막일(22일)에 공식 노선으로 채택되고, 3연임은 폐막 이튿날 열리는 '1중전회'에서 확정됩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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