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데이터센터 화재에 카카오톡 장애…다음·페이도
[앵커]
오늘 오후 데이터센터 화재로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에 장애가 생겨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카카오톡 외에 다음 포털과 카카오페이 등 카카오그룹 서비스 대부분이 작동이 안 되고 있는데요.
보도국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차승은 기자.
[기자]
데이터센터 화재로 국민메신저 카카오톡을 비롯한 대부분의 카카오 서비스에 장애가 발생했습니다.
소방청에 따르면 오늘 오후 3시 반쯤 경기 분당 삼평동 소재 SK C&C의 판교캠퍼스 지하 3층 배터리실에 불이났습니다.
데이터 서버실은 아니지만, 배터리에 전력을 공급하는 전기실에 불이 나 화재 진압을 위해 전력이 차단되면서 카카오 서비스에 '먹통'이 생기고 있는 겁니다.
다만, 서버 내 데이터의 손상 여부는 확인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이번 화재로 22명이 대피했고, 소방은 건물 안에 사람이 더 있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이 화재로 현재 카카오톡 외에도 카카오페이와 다음 포털, 카카오택시 등 카카오그룹의 대부분 서비스가 연결되지 않거나 오류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카카오의 서비스 가운데 카카오뱅크 정도만 작동 중인데, 이 역시 원활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카카오 측은 세부 장애 범위 등은 파악 중이며 정확한 복구 시점은 알 수 없지만 조속한 복구를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카카오톡은 지난 4일 오후에도 18분간 비슷한 장애를 일으킨 바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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