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장애 나흘째…"데이터센터 내일 복구 완료"
[앵커]
데이터 센터 화재로 장애를 겪고 있는 카카오의 서비스 복구 작업이 나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금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복구 상황 전해 듣겠습니다.
서형석 기자.
[기자]
네, 판교 카카오 아지트 앞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 아침부터 카카오 메일이 로그인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또 카카오톡, 택시, 은행과 페이 등 주요 서비스들 기능이 차례로 돌아오고 있는데요.
다만 대표 서비스 중 하나인 '다음 메일'은 송수신은 물론, 아직 로그인도 안되고 있습니다.
주요 기능이 정상화됐다는 카카오 메일 역시 아직 로그인이 안 되는 사람이 확인되고 있을 정도인데요.
카카오 측은 트래픽, 그러니까 사용량의 몰림에 따라 당분간 서비스 불안정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소상공인과 스타트업들이 소비자와 소통창구로 쓰는 톡채널도 정상작동하지 않아 불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앵커]
카카오는 오늘 중으로 메일 서비스를 정상화하겠다고 밝히지 않았습니까?
가능한겁니까?
[기자]
네, 카카오는 아침에 오늘 중으로 다음 메일 서비스 정상화를 예상한다고 밝혔는데요.
말씀드린 것처럼 아직까지는 진척이 없습니다.
SK C&C 데이터 센터에서 카카오가 사용 중인 3만여 대 서버 가운데 현재 9,000여 대는 여전히 전원 공급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다른 서비스들과 달리 다음 메일의 경우 정상화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고 있는 게 이 먹통인 서버 때문인데요.
오늘 중으로 서비스 정상화를 목표로한 카카오와 달리, 데이터 센터를 관리하고 있는 SK C&C 측은 오늘 오전 전원공급장치 교체를 위한 자재를 모두 확보했다며, 이르면 내일 오전 데이터 센터 복구가 완료될 것을 전망했습니다.
그러니까 현재로선 이 데이터센터에 전원공급이 완료되기까지를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판교 카카오 아지트 앞에서 전해드렸습니다. (codealp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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