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9 합의' 파기 기로...군사적 긴장감 고조 / YTN

2022-10-14 100

’9·19 군사합의’ 2018년 남북정상회담서 마련
北, 과거 9·19 군사합의 여러 차례 위반
2019년 11월, 창린도 방어부대 해안포 사격
2020년 5월, 비무장지대 감시초소에 北 총탄


5년 전 남북 간 체결한 9·19 군사합의가 북한의 무차별적 동시다발 도발로 파기 기로에 놓였습니다.

해상에 이어 지상 도발로 이어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까지 일면서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조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9·19 군사합의는 2018년 평양 남북정상회담에서 마련됐습니다.

접적지역 내 군사적 우발 충돌 방지를 목적으로 군사분계선 기준 비행금지구역, 포병사격 금지구역, 완충수역 등을 설정했습니다.

북한은 그동안 소극적인 도발로 합의를 여러 차례 위반한 바 있습니다.

2019년 11월 창린도 방어부대의 해안포 사격이 대표적입니다.

창린도는 해안포 사격이 금지된 구역에 있는데, 김정은 위원장 지시로 이곳에서 해안포를 발사한 겁니다.

2020년 5월에는 중부전선 비무장지대 감시초소에 북한군이 발사한 총탄 수십 발이 날아왔는데, 이때는 의도성이 높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완충구역 내에서 대대적인 포사격을 감행하고 비행금지구역을 위협하면서 노골적으로 9·19 합의 무력화를 시도했습니다.

[강호필 소장 / 합참 작전부장 : 9.19 군사합의와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으로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을 해치는 심각한 도발 행위이다.]

북한이 합의를 존중하지 않는 상황에서 일방적으로 합의를 유지하는 데 대한 회의적인 시각도 늘어나는 상황입니다.

9·19 합의가 4년여 만에 기로에 놓이면서 군사적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YTN 조수현입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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