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저자세 외교' 공방...中 역사 왜곡·게임 규제 도마에 / YTN

2022-10-09 763

주일한국대사관 국정감사에서 한일 핵심 현안인 강제동원 해법과 최근 한일 정상의 만남을 놓고 저자세 외교 아니냐는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한편 중국 국가박물관이 고구려와 발해 역사를 뺀 한국사 연표를 전시한 사태에 대해 정재호 주중 대사는 제때 대처하지 못했다며 사과했습니다.

도쿄 이경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강제동원 문제 해법으로 최근 떠오른 것이 피고인 일본 기업의 채무를 한국 측 재단이 인수하는 방안입니다.

이 재단에 한일 기업이 자발적으로 기금을 내 피해자에 대한 배상을 진행한다는 겁니다.

더불어민주당 박병석 의원은 최근 한일 외교장관 회의에서 이 방안이 일본 측에 전달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여기 큰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박병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민관협의회 회의 4번 했는데 3차부터 피해자 단체 불참했어요. 피해자 단체가 참여하지 않은 가운데 이런 방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된 겁니다. 피해자 의견이 전혀 반영되지 않은 거죠.]

지난달 미국 뉴욕에서 이뤄진 한일 정상 간 약식 회담의 내용과 형식을 놓고 의원들의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김홍걸 / 무소속 의원 : (한일 회담을) 우리가 굴욕적으로 사정해서 저자세로 진행된 모양새가 돼 버렸고. 일본 내에서는. 북한 미사일 발사 후 바이든 대통령이 우리가 아닌 기시다 총리에게 먼저 통화를 해 가지고….]

윤덕민 주일대사는 저자세 외교라는 지적에 동의할 수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윤덕민 / 주일한국대사 : 한일관계가 지금 실타래처럼 얽혀있는데 그걸 풀어나가는 과정을 저자세로는 볼 수 없다는 생각을 갖습니다. 분명히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있고 저는 일본이 해야 할 일도 분명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화상으로 진행된 주중대사관 감사에서는 중국의 동북 공정 아래 이뤄지는 역사 왜곡 문제가 도마에 올랐습니다.

정재호 주중 대사는 최근 중국 국가박물관에 고구려와 발해사를 뺀 한국사 연표가 전시된 사태에 사과하면서 감시 시스템을 통해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재호 / 주중 한국대사 : 저희 관할 구역에서 40일 가까이 그런 전시가 이뤄지는 것을 몰랐다는 것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국민에게 우려를 끼쳐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의원은 중국 게임 시장에서 한국 업체에 대한 규제가 여전히 심하다며 미래 ... (중략)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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