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재인수설에 미소짓는 트럼프...8,900만 계정 복원 촉각 / YTN

2022-10-09 36

트위터, 지난해 의사당 난입 뒤 트럼프 계정 정지
"트럼프 트윗, 정권이양 방해·폭력 선동 가능성"
"트위터 인수 재개"…트럼프 ’계정 복원’에 관심
트럼프, 트위터 계정 복구되면 정치적 입김 세져
트럼프 팔로워 8천900만 명…대선 득표보다 많아


트위터 인수계약 파기를 선언했던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가 계약을 다시 진행하기로 하자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계정 복원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트럼프의 계정이 복원되면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는 악재로 작용할 것이 분명합니다.

보도에 임수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1월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후보를 지지하는 시위대가 미 의사당에 난입한 지 이틀 뒤,

미국 트위터 본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 계정을 영구 정지시켰습니다.

트위터는 성명에서 앞서 올린 트럼프의 트윗이 순조로운 정권 이양을 방해하거나 폭력을 부추기고 선동할 여지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가 440억 달러 규모의 트위터 인수 절차를 재개하기로 함에 따라 트럼프 계정 복원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앞서 5월 머스크는 트럼프의 트위터 계정을 영구 정지한 것은 잘못된 결정이라며 계정을 복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일론 머스크 / 테슬라 최고경영자 : (계정 정지는) 도덕적으로 매우 잘못됐고 극단적으로 어리석은 결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뒤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계정을 복원하면 2025년 대선을 앞둔 트럼프의 정치적 입김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트럼프는 트위터에서 쫓겨난 뒤 '트루스 소셜'이란 앱을 만들었지만 트위터 계정을 마다하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우세합니다.

정지 당시 그의 팔로워는 8천900만 명, 지난 대선 때 그가 얻는 7천500만 표보다 훨씬 많은 숫자입니다.

[안젤로 카루손 언론 감시 단체 대표 : 트위터에서 극단주의와 허위 정보를 막았던 규정들이 제거되면 이들이 활개를 칠 것입니다. 권위주의와 위선, 극단주의, 증오 세력에겐 큰 승리가 될 것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계정 복원은 취임 이후 낮은 지지율에 고전하는 바이든 대통령에게는 큰 악재가 분명합니다.

또 그의 계정 복원을 두고 미국 유권자들은 물론 전 세계 트위터 사용자 사이에 치열한 이념 대결도 예상됩니다.

YTN 임수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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