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우크라에 또 군사지원…G7은 러 석유제품에 칼 빼들어

2022-10-05 0

미, 우크라에 또 군사지원…G7은 러 석유제품에 칼 빼들어

[앵커]

러시아의 핵 위협이 고조되는 가운데,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추가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또, 최근 러시아의 점령지 합병 선언과 관련해 절대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G7도 러시아를 대상으로 추가 제재를 가하기로 했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6억2,500만 달러, 우리 돈 약 8,900억 원 규모의 무기를 추가로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안보 지원 패키지는 바이든 행정부 들어 우크라이나에 대한 22번째 안보 지원입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영토 합병을 절대로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며 지속적인 우크라이나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도 무기 추가 지원과 관련해 미국이 제공하는 능력은 전장에서 큰 차이를 만들고 적절한 시기에 협상 테이블에서 우크라이나 지위를 강화할 수 있도록 세심히 조정됐다고 밝혔습니다.

현재로선 반년 넘게 중단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평화협상이 재개될 조짐은 없지만, 그 가능성은 열어둔 겁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내 점령지에 대한 합병 수순에 들어가자 대화의 문을 닫아놓은 상태이며, 러시아는 반대로 대화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우크라이나 현직 대통령이 입장을 바꾸거나 국민 이익을 위해 입장을 바꿀 차기 대통령을 기다릴 겁니다."

서방 주요 7개국, G7도 점령지에 합병을 선언한 러시아를 대상으로 석유제품에 가격 상한을 단계적으로 두는 추가 제재를 가하기로 했습니다.

러시아의 점령지 합병 선언 문제는 다음 주 월요일(10일) 유엔 총회 긴급회의에서 다뤄질 전망입니다.

회의에서는 지난달 30일 러시아의 거부권 행사로 부결된 러시아를 향한 규탄 결의안이 의제에 오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러시아는 자국의 핵무기 사용 움직임을 다룬 외신 보도를 '허언'으로 규정하고 추가 언급을 거부했습니다.

연합뉴스 김지수입니다.

#핵_위협 #우크라이나_전쟁 #무기_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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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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