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윤석열, 닉슨과 너무 닮았다"…정청래는 개에도 빗댔다

2022-09-30 246

더불어민주당이 박진 외교부 장관 해임건의안을 통과시킨 데 이어, 당내 ‘윤석열 외교참사·거짓말 대책위’를 발족시키며 윤석열 대통령을 정조준했다. 윤 대통령 해외 순방 기간 불거진 ‘외교 참사’ 논란의 본질을 ‘대통령의 거짓말’로 규정해 다음 달 4일부터 시작되는 국회 국정감사까지 이어가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당 일각에선 “대통령실이 버티기에 들어간 상황에서, 정쟁(政爭)에 오래 매몰되면 역풍이 불 수 있다”는 신중론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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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 尹 사과 거듭 요구…이재명 “지금 들어도 ‘바이든’ 맞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30일 전남도청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을 다시 수면 위로 올렸다. 이 대표는 “국민도 귀가 있고, 판단할 지성을 가지고 있다”며 “거짓말하고 겁박한다고 해서 생각이 바뀌거나, 들었던 사실이 없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들어도 ‘바이든’은 맞지 않나. 욕하지 않았나. 적절하지 않은 말을 하지 않았나”라고 되물은 뒤 “잘못했다고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지난 21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열린 ‘글로벌펀드 제7차 재정공약회의’ 회의를 마치고 나오면서 한 발언에 대해 “국회에서 이 ××들이 승인 안 해주고 ‘날리면’ 쪽팔려서 어떡하나”라는 취지로 설명했는데, 이 해명을 이 대표는 재차 거짓말로 규정한 것이다...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05997?cloc=dailymo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