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기준 석 달 만에 최저…어린이집 마스크 벗나
실내 마스크 의무 등 방역조치 해제 기대감 커져
당정, ’실내 마스크 단계적 해제’ 검토 요청
"어린이 언어발달 이뤄지는 시설부터 해제"
’입국 후 PCR 검사’ 폐지도 정부에 요청
코로나19 유행 감소세가 뚜렷해지면서 신규환자가 목요일 기준 석 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정부는 어린이집 마스크 착용과 입국 후 PCR 검사의 폐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평정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환자가 사흘째 3만 명대를 유지했습니다.
목요일 발표 기준으로는 지난 7월 7일 이후 12주 만에 가장 적었습니다.
이번 재유행 초기 환자 규모와 비슷하게 줄어든 것입니다.
유행 감소세가 계속 이어지자 방역조치 추가 해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현재 남아있는 대표적인 방역 조치인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에 대해 전국 성인 남녀 천 명에게 물었더니,
해제 가능하다는 답변이 절반을 넘어 42%인 해제 불가능하다는 응답보다 많았습니다.
해제 가능하다는 답변은 젊을수록 더 많아 20∼30대는 64%에 달했습니다.
정부와 여당의 협의에서도 실내 마스크 의무의 단계적 해제 요청이 나왔습니다.
유치원과 어린이집, 초등학교 등 어린이의 언어발달이 이뤄지는 시설부터 마스크를 벗자는 것입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 특히 영유아의 경우 입모양을 보고 말을 배워야 함에도 불구하고 마스크 때문에 말이 늦어지고 어린이들의 정서나 사회성 발달에도 부정적 영향을 끼친다는….]
또, OECD 국가 가운데 우리나라만 유일하게 입국 후 PCR 검사를 하고 있다며 이 역시 폐지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이에 대해 정부는 전문가들과 논의를 거쳐 국민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김평정입니다.
YTN 김평정 (py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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