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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불쾌감' 보도에 "반응 안 해"...한일정상회담 '안갯속' / YTN

2022-09-21 255

안보실 "한일 정상, 회담에 흔쾌히 합의"
"기시다, 한국 발표에 강한 불쾌감" 日 언론 보도
회담 유력 날짜 하루 앞두고 대통령실 입장 없어
한미정상회담은 진행 예상…공식 공지는 없어


유엔총회를 계기로 예정됐던 한일정상회담이 안갯속에 휩싸였습니다.

기시다 일본 총리가 결정된 게 없다고 밝힌 데 이어 한국의 일방적 발표에 강한 불쾌감을 표했다는 보도까지 나왔는데, 대통령실은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미국 뉴욕에서 박소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런던에서 조문 외교를 마치고 유엔총회 연설까지 마무리한 윤석열 대통령.

이제 가장 관심이 집중되는 일정은 한일, 한미정상회담입니다.

순방을 떠나기 전인 지난 15일 국가안보실은 두 정상회담 개최가 정해졌고 시간을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한일 정상은 이번 만남을 흔쾌히 합의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기시다 일본 총리는 미국 출국길에 결정된 게 없다고 공식적으로 선을 그었고,

[기시다 후미오 / 일본 총리 : 한국과의 정상회담은 현재까지 아직 일정이 결정된 바 없습니다. 이상입니다.]

급기야 한국 측의 발표에 기시다 총리가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만나지 말자고 했다는 일본 언론 보도까지 나왔습니다.

일본 외교 관계자들은 만나더라도 짧은 시간에 그칠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으면서 양국 사이 간극은 갈수록 커지는 분위기입니다.

회담 개최가 유력했던 시점인 현지 시간 21일을 하루 앞두고도 대통령실은 명확한 입장을 내지 않았습니다.

기시다 총리의 강한 불쾌감 표출 보도에 대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일일이 확인하고 반응할 건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일정을 언제 발표하느냐는 질문에는 정해지는 대로 알리겠다고만 답했습니다.

다만 외교 일정은 상대와 여러 관계가 있는 것이라 변동성이 항상 존재한다면서 변동된다고 해서 철회나 입장 번복은 아니라는 설명을 덧붙였습니다.

한미정상회담은 진행될 것으로 전해졌는데, 마찬가지로 공식 공지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3박 4일 동안의 뉴욕 일정 가운데 이제 남은 건 이틀.

한일 공식 회담이 불투명한 가운데 풀어사이드, 즉 약식 회동 형식으로 만난다 해도 정상회담이 합의됐다던 대통령실 발표와는 거리가 있어 논란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박소정입니다.




YTN 박소정 (soj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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