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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역 피해자 측 "고인 명예 지켜달라"...노조, 대책 촉구 / YTN

2022-09-20 4

신당역 사건 피해자 유족, "고인 명예 지켜달라"
"전주환 구속 않는 등 피해자 보호에 소극적"
"피의자, 사과는커녕 반성의 기색도 없었다"


신당역 스토킹 살인사건의 피해자 가족 측이 기자들 앞에서 입을 열었습니다.

유족 측은 사건의 본질이 2년 동안의 스토킹과 이어진 살인에 있다면서 고인의 명예를 지켜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김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립중앙의료원 장례식장 앞.

신당역 살인사건의 피해자 유족 측 대리인이 기자들 앞에 섰습니다.

유족 측은 고인을 '용감한 사람'으로 소개한 뒤 고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를 더 이상 하지 말아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민고은 / '신당역 살인사건' 피해자 유족 법률대리인 : 피해자분께서는 누구보다 강하고 용감한 분이었습니다. 더는 고인의 명예가 훼손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고인의 명예가 훼손된다면 이는 곧 남아 있는 유족분들의 슬픔이 될 것입니다.]

수사기관과 법원에 대해서는 스토킹 피의자 전주환을 구속하지 않는 등 피해자 보호에 소극적이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피의자는 진정 어린 사과를 하기는커녕 반성의 기색도 보이지 않았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민고은 / '신당역 살인사건' 피해자 유족 법률대리인 : 판사님께서는 '피고인이 무조건 잘못한 것 아닌가요'라고까지 말씀을 하셨음에도 피고인은 반성하는 것처럼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진심으로 사과하는 것은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고인과 함께 일했던 회사 동료들도 피해자의 안타까운 죽음을 추모했습니다.

동료들은 이번 사건은 예견된 인재라면서 시스템을 정비해 또 다른 피해를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명순필 / 서울교통공사노조 위원장 : 서울교통공사가 이런 문제에 대해서 어떠한 해결책도 시스템도 없다는 부분입니다. 스토킹 지속했다는 사실조차도 간파하지 못한 이 엄중한 상황에 대해서는 분명히 책임을 져야 할 것입니다.]

이번 사건이 여성혐오 범죄가 아니라고 밝힌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을 향해서는 강도 높은 비판이 계속됐습니다.

[김정섭 / 서울교통공사노조 교육선전실장 : 여가부 장관님이 말씀해주신 발언은 주무 장관으로서 매우 부적절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사건은 명백하게 직장 내 성폭력 사건이고요, 스토킹 사건인 것이 객관적인 사실입니다.]

노조 측은 오는 30일까지를 추모 ... (중략)

YTN 김철희 (kchee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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