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이후 살짝 증가했던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이런 가운데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이 '팬데믹의 끝이 보인다'고 말해 화제가 됐는데요.
우리 방역당국도 "대유행 끝으로 가는 과정을 잘 준비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기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유행을 끝낼 위치까지 도달하진 못했지만 끝이 보인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의 희망 섞인 발언을, 당국은 공동 노력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했습니다.
[백경란 / 질병관리청장 : (WHO 사무총장 발언은) 팬데믹을 종결시키기 위해서 우리가 조금 더 백신과 치료제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하고, 지금 유행이 감소 시기인 이 시점에 이러한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한 내용으로 보이고요.]
그러면서 우리는 재유행 시기에 4차 접종을 추진하고, 먹는 치료제를 적극 처방하면서 사망과 위중증을 안정적으로 잘 관리하고 있다고 자평했습니다.
[백경란 / 질병관리청장 : 향후 코로나19 팬데믹의 끝으로 가는 과정에 있어서 여러 가지 준비는 저희 정부당국에서 전문가와 긴밀히 협조하면서 잘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희망적 발언들에 발맞추듯 연휴 뒤 증가세도 예상대로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신규 환자 7만 천여 명으로 연휴 여파가 있던 전날보다 2만 명 넘게 줄었습니다.
지난주, 지지난주 같은 요일과 비교해도 모두 감소한 수치입니다.
위중증 환자도 1주일 만에 4백 명대로 다시 내려왔습니다.
방역당국은 새로운 변이 확산과 같은 큰 변화만 없다면 장기적으로도 감소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17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오미크론 변이 대응 개량 백신 160여만 회분이 국내에 들어오는데, 식약처의 국가출하승인이 떨어지면 다음 달부터 접종에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개량 백신을 활용한 동절기 세부 접종 계획을 이달 말 발표할 예정입니다.
YTN 기정훈입니다.
YTN 기정훈 (pro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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