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예람 유족 "100% 만족하는 결과 아냐...이제 시작" / YTN

2022-09-13 1

공군 성추행 피해자 고 이예람 중사의 유족이 특검 수사결과에 대해 일부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100% 만족하는 결과는 아니라며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이 중사 유족은 오늘(13일) 기자회견을 열고 군 당국과 달리 특검이 많은 노력을 해줬지만 딸에게는 부족한 결과라며 특검의 수사는 끝났어도 유족에게는 이제 시작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딸이 있어야 할 곳에 있을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방부에는 수사 결과를 토대로 한 징계 명단을 요구했습니다.

기자회견에 앞서 낸 입장문을 통해서는 폐쇄적인 군이 성폭력 피해자를 죽음으로 몰아넣는 참담한 과정 전반을 규명하는 성과였다며 그 의미를 밝혔습니다.

이어, 주요 증거가 삭제되는 등 현실적 한계에도 군사법체계의 카르텔과 내부의 위법 행위가 확인됐고, 이로 인해 전익수 공군 법무실장이 기소되고 이 중사의 2차 피해가 드러났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이 중사 사망 앞뒤로 가해자에 대한 불구속 수사가 계속된 이유는 끝내 규명되지 못했고 그 윗선을 법정에 세우지 못했다며, 특검 수사가 실체적 진실에는 이르지 못했다고 지적했습니다.






YTN 김다연 (kimdy081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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