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새 비대위원 인선 결과를 발표한 국민의힘은 오후에 상임전국위를 열어 '정진석 비대위'를 공식 출범시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민생 관련 대책위원회를 발족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유진 기자!
국민의힘 새 비상대책위원회가 정식으로 출범했군요?
[기자]
국민의힘 새 비대위 '정진석 호'가 꾸려졌습니다.
국민의힘은 오후 2시부터 상임 전국위원회를 열어 오늘 발표된 비대위원 9명 의결 절차를 진행했고 ARS투표 결과 가결되면서 비대위가 정식으로 출범했습니다.
[윤두현 / 국민의힘 상암전국위 의장 직무대행 : 찬성 38명 반대 1명으로 당헌 제96조 5항에 의거하여 비상대책위원 임명안이 원안대로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오전에 발표된 비대위원 명단을 살펴보면, 정진석 위원장 등 당연직 3명을 제외한 나머지 6명을 발표했는데요.
현역 의원으로는 김상훈, 정점식, 전주혜 의원이 포함됐고요.
원외 인사로는 김종혁 혁신위 대변인과 김행 전 청와대 대변인, 대선 캠프 대변인을 맡았던 김병민 광진갑 당협위원장이 합류했습니다.
애초 오늘 오전 발표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주기환 전 비대위원이 지난 '주호영 비대위'에 이어 또 이름을 올렸는데요.
이후 본인이 사의를 표명해 전주혜 의원으로 다시 교체됐습니다.
주 전 위원은 호남 몫 비대위원으로 물망에 올랐던 이용호 의원이 고사하면서 배정됐지만, 이른바 '친윤' 논란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입니다.
새 비대위 순항의 변수는 이준석 전 대표가 추가로 제기한 가처분 신청에 대한 법원의 판단입니다.
내일 관련해서 법원의 심문기일이 잡혔는데요.
이 전 대표는 직접 출석해 비대위 체제 전환의 부당함을 주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정진석 비대위원장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 건은 국민의힘이 검토할 시간이 없었다면서 낸 연기 요청이 받아들여져서 오는 28일로 미뤄졌습니다.
이에 따라 내일은 지난 5일 '비대위 전환 조건을 명시한 당헌을 바꾸기 위해' 열렸던 전국위원회 개최 금지 가처분 건에 대한 심문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새 비대위가 서둘러 출범한 상황에서 법원 판단에 따라 어느 쪽이든 큰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어서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추석 연휴 기간, 민심에 대해서는 여야가 엇갈린 해석을 내놨죠?
[기자]
국민의... (중략)
YTN 정유진 (yjq0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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