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세의 일기로 서거한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장례 절차가 개시됐습니다.
런던이 아닌 곳에서 서거할 때를 대비해 놓은 계획에 따라 '유니콘 작전'으로 명명됐으며 미사와 조문 등 열흘 동안 치러지게 됩니다.
강태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영국 왕실은 이미 여왕의 서거 상황을 가정한 구체적 대응 계획을 준비해두고 있었습니다.
사회적 혼란을 신속히 관리하고 장례를 준비하기 위해서입니다.
런던이 아닌 스코틀랜드에서 여왕이 세상을 떠난 만큼 부속 계획인 '유니콘 작전'이 실행되게 됐습니다.
왕실 측은 서거 이튿날부터 시작해 열흘간 장례 일정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장례 둘째 날인 현지 시각 10일에는 찰스 3세가 공식 군주로 선포됩니다.
찰스 3세는 버킹엄 궁을 찾아 여왕의 서거를 애도하는 시민들을 위로하기도 했습니다.
[조이 하운썸 / 옥스포스셔 : 그가 다가왔고 나는 손을 내밀었고 내 손을 잡았습니다. 나는 당신의 상심에 대해 유감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감사합니다'라고 말했고 나는 충동적으로 그의 손에 입맞춤했습니다. 그는 움찔하지 않았습니다.]
장례 셋째 날인 12일에는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에 있는 성 자일스 대성당에서 왕실 일가가 참석한 가운데 미사가 거행됩니다.
공식 즉위한 찰스 3세가 군주로서 소화하는 첫 일정입니다.
이어 여왕의 관은 24시간 동안 대성당에서 대중에 공개되고 버킹엄 궁으로 옮겨진 뒤 나흘 동안 일반인들의 참배를 받습니다.
19일에는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국장이 치러지고 전국에서는 2분간 묵념이 진행됩니다.
이후 여왕의 관은 밧줄로 끄는 총포차에 실려 하이드파크까지 이동하면서 시민들과 함께한 뒤 윈저 성으로 옮겨집니다.
이후 윈저 성 내 성조지 교회에서 예식과 함께 지하 납골당으로 내려진 뒤 여왕은 영면에 듭니다.
YTN 강태욱입니다.
YTN 강태욱 (taewook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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