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의원총회에서 새 비상대책위를 이끌 위원장으로 정진석 국회부의장 임명을 추인했습니다.
이재명 대표의 검찰 소환 통보에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검법을 발의하면서 여야 갈등이 더욱 격화되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엄윤주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추석 전 새 비대위 출범을 목표로 한 국민의힘의 새 비대위원장 후보를 공개했네요?
[기자]
네, 조금 전 국민의힘은 의원총회에서 새 비대위를 이끌 비대위원장으로 5선의 정진석 국회부의장 임명을 추인했습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의총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임명 배경을 말했는데요.
이번 새 비대위원장 후보를 물색할 당시 제일 처음 떠오른 인물이 정진석 국회부의장이었는데, 당시 정 부의장이 여러 이유를 들며 고사했다고 전했습니다.
이후 외부 인사로 방향을 돌렸지만, 접촉한 외부 인사들이 자신이 잘 모르는 당에 와 비대위원장을 하면 적절하지 않다는 이유로 완강히 거절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후 다시 정진석 부의장을 찾았고 삼고초려 끝에 비대위원장으로 모시게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소속 의원 75명이 참석한 가운데 박수로 추인한 이번 의원총회 결정에선 김웅 의원만이 명시적으로 반대 의사를 표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렇게 오늘 새 비대위원장 후보가 발표되면서 내일 전국위원회에서 임명안이 의결되면 추석 전 새 비대위 구성은 속전속결로 진행될 전망인데요.
하지만 이준석 대표가 새 비대위가 출범하면 곧바로 가처분 신청을 한다고 예고한 만큼 순항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에 대한 공세에 집중하네요?
[기자]
네, 검찰의 이재명 대표 소환을 '정치 탄압'으로 규정한 민주당은 당론으로 채택한 이른바 '김건희 특검법' 카드로 맞대응에 나섰습니다.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아침 회의에서 김 여사에 대한 국민적 의혹을 더는 덮을 수 없다며 특검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허위 경력, 뇌물성 후원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특별 검사 임명 등에 대한 법률안을 발의하겠습니다. 지연되는 수사, 무혐의와 불송치로 가려지는 진실에 민심의 분노가 들불... (중략)
YTN 엄윤주 (eomyj101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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