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 여러 곳 화재..."정상적인 방산 작업" / YTN

2022-09-06 50

오늘 오전 포항에 있는 포스코 포항제철소 안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불이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전국 동원령 1호를 발령했는데요.

태풍 힌남노가 포항에 최근접한 시간에 발생한 화재인 만큼 태풍과의 연관성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를 전화로 연결합니다. 허성준 기자!

포항제철에 불이 난 시각이 언제인가요?

[기자]
오늘 오전 7시 20분쯤입니다.

포스코 주변 주민들은 "큰 폭발음과 함께 검은 연기가 치솟았다"고 말했는데요.

포항 시내에서도 불꽃과 연기가 보일 정도로 화재 규모가 큽니다.

불은 2열연공장과 스테인리스공장, 코크스공장, 기술연구소 등 4곳에서 동시다발로 발생했습니다.

이 불로 지금까지 2열연공장의 주 전기실 한 동이 모두 불탔습니다.

소방당국은 8시 반쯤 전국 동원령 1호를 발령하고 진화에 안간힘을 쏟고 있습니다.

현재 소방대원 등 90여 명과 장비 37대가 동원돼 있고 구미와 충주, 익산, 여수의 고성능 화학차가 출동 중입니다.

아직 인명피해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또 포스코 자체소방대원 4명이 진화 도중 폭우로 고립돼 소방차 위에 대피하기도 했는데요.

공장직원 18명이 공장 내부에 물이 차서 구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앞서 포스코는 태풍 '힌남노'의 영향이 가장 클 것으로 보이는 오늘 오전, 4시간에서 5시간 동안 용광로를 포함한 전 공장의 가동을 중지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늘 화재에 대해 포스코는 코크스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방산가스를 자동으로 회수해야 하는데, 순간 정전으로 팬이 꺼지면서 가스가 외부로 나가 연소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외부에서는 화재로 보였을 수 있지만, 불이 아닌 정상적인 방산 작업이라는 겁니다.

또 2열연공장 전기실 화재는 진압이 완료되었고 인명피해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대구경북취재본부에서 YTN 허성준입니다.




YTN 허성준 (hsjk2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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