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지역은 11호 태풍 힌남노의 직접 영향권에 들어가면서 태풍 경보가 발효됐습니다.
올레길로 유명한 서귀포 법환포구는 사람의 발길이 끊겼고, 주변 상가도 문을 닫고 태풍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제주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성훈 기자!
[기자]
네, 서귀포 법환포구에 나와 있습니다.
거센 파도의 모습이 심상치 않아 보이는데, 현장 분위기 어떤지 전해주시죠.
[기자]
네, 보시다시피 거센 비바람에 인적이 모두 끊긴 상태입니다.
아플 정도로 굵은 빗줄기가 쏟아져 내렸습니다.
쉼 없이 부는 거센 바람에 몸이 휘청일 정도입니다.
파도가 쉴 새 없이 몰아치면서 푸르던 바다는 하얀색 거품으로 제 색을 잃었습니다.
바다 멀리 있던 부표도 떠내려와 방파제에 걸려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올레길 도보 여행객은 보이지 않고 주변 상가 대부분도 영업을 중단한 상황입니다.
제주도는 힌남노의 직접 영향권에 들어가면서 전 지역과 전 해상에 태풍 경보가 발효됐습니다.
태풍 최근접 시기는 내일 이른 새벽이 될 거로 예상됩니다.
오늘 오전 9시 기준 힌남노는 중심 기압 930hPA로, 최대풍속 시속 180km의 거센 바람을 동반하고 있습니다.
현재 서귀포 남남서쪽 약 410km 부근 해상에서 우리나라를 향해 시속 24km로 북진하고 있습니다.
힌남노 여파로 제주도엔 100~350mm가량의 많은 비가 내릴 거로 예고됐습니다.
특히 제주도 산지에는 600㎜ 이상의 비가 내릴 거로 전망됩니다.
제주도 일부 지역에선 주택과 상가, 도로 등 50여 곳이 한때 침수됐고, 고립된 6명은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실종 사고나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제주지역은 지난 1959년 태풍 '사라'와 지난 2003년 태풍 '매미'로 큰 피해를 입어 힌남노 북진 소식에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아침 6시부터 비상 최고단계 대응 태세에 돌입하고 어선 대피, 안전 조치 등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내일까지 태풍의 영향으로 전국엔 매우 강하고 많은 비와 바람이 불 거로 예상되는데요.
하천 주변, 해안가 등 급류에 휩쓸릴 수 있는 지역이나 침수 위험지역에는 접근하지 말아야 합니다.
또, 주택과 건물의 출입문, 창문은 닫아서 파손되지 않도록 하고, 창문이나 유리문에서 되도록 떨어져 있어야 안전합니다.
차량은 속도... (중략)
YTN 윤성훈 (ysh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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