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이재명 소환 묻자 "민생 우선…기사 꼼꼼히 읽을 시간 없다"

2022-09-02 536

“형사사건에 대해선 저도 여러분과 마찬가지로 언론보도를 통해서 보는데 기사를 꼼꼼하게 읽을 시간도 없습니다.”
 
2일 오전 용산 청사 출근길 윤석열 대통령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검찰로부터 소환 통지를 받았는데’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대통령으로서 경제와 민생이 우선”이라며 한 발언이었다. 이날 기자들에서 윤 대통령이 먼저 꺼낸 발언의 키워드도 경제였는데, “대외 재무건전성이 크게 걱정할 정도가 아니니 정부를 믿고 불안해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말했다. "언론보도를 통해서 본다"는 말은 미리 검찰에서 사전에 보고 받지 않는다는 의미로 읽힌다. 자신은 여의도를 달구는 정쟁·정치 이슈와는 거리를 두고 민생 보듬기 행보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재강조한 뜻으로 해석된다.  
 
윤 대통령은 국민의힘 내홍 사태와 관련한 윤심(尹心) 논란에 대해서도 “대통령으로서 무슨 당무에 대해 이래라저래라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의원들과 당원들이 치열하게 논의하고, 거기서 내린 결과는 받아들이고 따라가고 하는 것이 정당 아니겠냐”며 “자유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한 정당은 정당 내부도 민주적 원리에 따라 가동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당이 민주적 거버넌스를 갖고 어려운 문제를 잘 헤쳐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또 믿는다”며 “시간이 좀 걸릴 수 있겠지만 조급하게 생각하는 것 자체가 제가 취할 입장은 아니다”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내 인적 쇄신에도 말을 아꼈다. ‘직원들의 최고도 역량을 강조한 바 있는데 이 원칙이 검찰 출신에게만 예외로 적용되는 것 아니냐’는 물음에 윤 대통령은 “잘 살펴보겠다”고만 말한 뒤 자리를 떴다. 대통령실은 ‘윤핵관...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99095?cloc=dailymotion

Free Traffic Ex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