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성 접대 의혹' 이준석 소환 통보...일정 조율 중 / YTN

2022-09-01 21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의 성 접대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이 전 대표에게 소환 조사를 통보하고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8개월간의 수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결론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정인용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어제(1일)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에게 직접 경찰에 출석할 것을 통보했습니다.

경찰이 수사에 착수한 지 8개월 만으로, 서면 조사가 아닌 대면 조사 결정을 내린 겁니다.

정확한 날짜를 두고 양측이 조율 중인 거로 전해졌습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2013년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로부터 박근혜 전 대통령 만남 주선을 대가로 성 접대를 받은 의혹이 불거진 상태입니다.

공무원 직무 청탁을 대가로 금품을 수수하면 적용되는 알선수재 혐의의 공소시효는 7년입니다.

이 때문에 김 대표 측은 2015년 추석까지 명절 선물을 제공했다며 이번 달까지를 공소시효 만료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이 전 대표가 김철근 전 당 대표 정무실장을 시켜 해당 의혹을 제보한 직원에게 '7억 원 각서'를 써주는 대신 성 접대가 없었다는 취지의 사실 확인서를 받았다는 의혹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전 대표는 모든 의혹에 대해 부인하고 있는 상황.

[이준석 / 국민의힘 전 대표 (지난 7월) : 어떤 증거, 언제, 어디서, 어떻게 인멸, 이거 하나도 없는 상황에서 제가 반박할 게 지금 없습니다.]

경찰은 이 전 대표가 소환에 응하면 성 접대 의혹부터 차례로 조사할 방침입니다.

특히 공소시효 등을 고려해 이번 달 안에는 수사를 매듭짓겠다는 계획입니다.

이 전 대표는 증거 인멸 의혹으로 지난 7월 '당원권 정지 6개월'의 징계 결정까지 받은 만큼, 이와 다른 수사 결론이 나올 경우 정치적 후폭풍도 만만치 않을 전망입니다.

YTN 정인용입니다.





YTN 정인용 (quotejeo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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