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정부 들어 처음으로 한미일 안보 수장 회의가 미국 하와이에서 열립니다.
한미일 3자 회담에 앞서 한미, 한일 양자회담이 먼저 열렸는데, 북핵 대응 문제 뿐 아니라 한국산 전기차 차별 문제에 대해서도 미국 국가안보실 차원의 검토를 약속 받았습니다.
미국 하와이에서 권준기 특파원입니다.
[기자]
한미일 안보실장 회담이 개최되는 하와이 인도태평양 사령부.
태평양 지역을 총괄하는 미군의 전략 지휘소에서 회의가 열린 건 그만큼 세 나라 안보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서입니다.
90분 간 열린 한미 양자회담에서는 역시 북핵 대응에 대한 논의가 집중됐습니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과 제이크 설리번 미국 국가안보보좌관은 북핵 확장억제 이슈를 앞으로 국방부와 국무부가 아닌 국가안보실 차원에서 조율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또 윤석열 대통령이 제안한 담대한 구상에 미국과 일본도 힘을 싣는 방안이 논의됐습니다.
[김성한 / 국가안보실장 : 담대한 구상을 북한이 받아들이기 위해서 미국과 일본 측과 어떻게 힘을 합칠 수 있을지 그런 방안에 대해서 얘기를 나눴습니다.]
특히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 통과로 인해 불거진 한국산 전기차 차별 문제에 대해서도 협의가 이뤄졌습니다.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 차원에서 한국 업체 피해를 면밀히 들여다보겠다는 약속을 받았습니다.
[김성한 / 국가안보실장 : (전기차 문제가) 과연 어떤 영향을 한국 업체 또는 앞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에 대해서 NSC 차원에서 상세히 들여다보겠다.]
아키바 다케오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과 양자 회담에서는 강제 징용문제에 대한 피해보상 문제와 양국 관계 개선에 대한 대화가 오갔습니다.
한미일 안보실장은 양자회담에 이어 삼자 회담을 앞두고 있습니다.
여기서 좀 더 광범위하고 구체적인 안보협력에 대한 논의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어떤 결론이 도출될지 주목됩니다.
하와이 인도태평양사령부에서 YTN 권준기 입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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